원문정보
초록
영어
According to the observation of the splitting traces on the side of the early Silla Dynasty roof tiles excavated from the moat of the Wolseong Fortress in Gyeongju, there was a new finding that the second separation process was performed by cutting the side and then sticking the cut side with a wedge, unlike the commonly known method. This technique was named the
한국어
경주 월성해자에서 출토된 신라 초기 기와 중 무와통작법과 모골와통작법으로 제작된 기와의 측면부의 분할흔적을 관찰한 결과 일반적으로 알려진 분할방법과 달리 추가로 2차 작업을 한 분할기법이 새롭게 확인되었다. 이 기법을 와도분할면에 남아있는 특징에 주목하여 <쐐기분할기법>으로 명명하고 유사사례와 사용시기를 추정하였다. 신라기와 중 쐐기분할기법이 사용된 것은 대부분 최초의 암막새로 추정된 토기구연암막새와 일부 미구기와 등이다. 당시 토기구연암막새가 생산된 경주 손곡동‧물천리유적 C-Ⅰ-2지구 3호 토기요지 출토품에서 쐐기분할기법이 확인되지 않은 점으로 볼 때, 이 기법의 사용여부는 당시 기와제작집단과 사용처가 한정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쐐기분할기법의 존재는 당시 기와생산과정에서 기와 측면부를 매끈하게 만들기 위한 시도로 추정되며, 월성해자와 동궁과 월지유적에서 주로 기와가 출토된 점은 기와 사용처가 제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삼국통일 직후인 679년(신라 문무왕 19)에 생산된 ‘의봉4년개토’명 단판타날기와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단판타날기와는 측면을 여러 차례 다듬어서 와도분할흔적을 지운 모습이 확인되는 점으로 볼 때, 이미 신라는 6세기에 기와를 생산하면서 일반적인 분할작업을 사용한 것과 추가적인 작업공정을 한 것으로 구분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러한 특정기법의 사용은 기와를 제작한 와공집단의 특징을 반영한 모습으로 생각된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연구사
Ⅲ. 쐐기분할기법 사례 검토
Ⅳ. 쐐기분할기법의 사용시기와 의미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