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thesis re-examines the life of Lee Sang-jae, who was active in the Christian civil society in the early 20th century in Korea, and summarizes the process through which his ideological worldview was transformed. Through this, tried to identify the representative case of a Confucian born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who converted his worldview to a Christian. Lee Sang-jae was born into a family of Confucian scholars of the typical Joseon Dynasty and wanted to live a life as a bureaucrat while learning Confucian knowledge. While he was about to begin his life as a bureaucrat, he learned a western worldview as he went on to engage in diplomatic activities in Japan and the United States. After that, he reprinted the civic movement representing the people for the transformation of Korean society. As a result, he was imprisoned and suffered hardships, but in the process, he met a turning point in his life when he converted to a Christian. It was a historical event similar to the fall of Korea to a Japanese colony that he had to go through an unprecedented life journey from being a Confucian scholar to a Christian. He was born as a representative modern Korean figure who accepted the values of Western Christianity based on the Confucian worldview.
한국어
이 논문은 20세기 초에 기독교 시민 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월 남 이상재의 일생을 다시 조명하면서, 그의 사상적 세계관이 전환되는 과정을 저술과 문적 중심으로 살피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19세기 말에 조선 왕조의 유학자가 대한제국기를 거쳐 기독교인으로 세계관을 전환 한 사례를 밝혀 보고자 하였다. 월남 이상재는 조선 왕조의 전형적인 유학자 집안에 출생하여 유교적 소양을 학습하면서 관료로서의 삶을 살고자 하였던 사대부였다. 그는 과거 시험을 통해 관료로서의 인생을 시작하려던 도중에 박정양과의 만 남을 계기로 일본과 미국에서 외교 활동을 하게 되어 서구적 세계관을 학습할 수 있었다. 이후 한국 사회의 변혁을 위해 독립혐회 등에서 민인을 대변하는 시 민 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결과 감옥에 수감되어 고초를 겪기도 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기독교인으로 귀의하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였 다. 그가 유학자에서 기독교인이라는 전대미문의 인생 역정을 겪게 된 것은 한국이 일제의 식민지로 전락된 것과도 유사한 역사적 사건이었 다. 유교적 세계관을 토대로 서구 기독교의 가치관을 수용한 대표적인 한국 근대 인물로 탄생한 것이다. 사대부의 유교적 사유체계를 숙명으 로 여겼던 왕조의 신민이 서구 기독교적 세계관을 수용하는 시민이 된 사례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월남의 생애와 연혁
Ⅲ. 월남의 시대 대응과 思惟변화
Ⅳ. 公私영역의 활동과 저술의 성향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