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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 주둔 일제 헌병의 편제와 역할 변화

원문정보

Japanese Colonial Era Changes in the Organization and Role of Japanese Military Police Stationed in Joseon

조건

숭실사학회 숭실사학 제49집 2022.12 pp.14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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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is article, the size and role of Japanese military police stationed on the Korean Peninsula in Japanese colonial era were changed, and the characteristics of colonial rule were examined. Regarding Japanese military police, research was conducted mainly on the colonization of Korea in 1910, but the role of military police on the Korean Peninsula was not small even after 1920. In particular, as the Korean Peninsula changed to a wartime system after the Sino-Japanese War, the size of military police continued to increase, and their role also increased again. Unlike the period of armed rule in the 1910s, the military police stationed in Joseon in the 1920s were greatly reduced in size, organization, and role. In the 1910s, the number of military police and military police assistants, which reached about 8,000, plunged to about 1,200 after the 3·1 movement. Since then, the number of military police has continued to decline, maintaining its reputation as only 500 in the mid-1920s. The role also shows a retreat from the front line of colonial rule as general police work is reduced. The 1930s was a time when the role and size of military police stationed in Joseon gradually expanded. The number of troops that had declined sharply in the 1920s was gradually expanded again with the Sino-Japanese War. Although there were not many changes in official organization or size, the role of counterintelligence and policing in accordance with the war increased and the unofficial recruitment of troops such as "auxiliary military police" was implemen ted. The 1940s was a time of intensifying security and counterintelligence activities in major areas following the expansion of the war, including strengthening military activities against the Soviet Union. Above all, immediately after the end of the war, military police were increased on a large scale to secure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suppressed Koreans based on this.

한국어

이글에서는 일제강점기 한반도에 주둔했던 일제 헌병의 규모와 역할 변화, 그리고 그로 인한 식민 지배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일제 헌병에 관해서는 주로 1910년 한국 병탄을 중심으로 연구가진행되었으나 1920년 이후에도 헌병의 한반도 역할은 적지 않았다. 특히 중일전쟁 이후 한반도가전시체제로 변화하면서 헌병의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그 역할 또한 다시금 증대되었다. 1920년대 조선 주둔 헌병은 1910년대 무단 통치기와 달리 규모와 조직, 역할 면에서 크게 위축되었다. 1910년대 헌병과 헌병보조원을 합쳐 약 8,000명에 달했던 병력은 3·1운동 이후 약1,200명으로 급감했다. 이후에도 헌병 병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20년대 중반 조선 주둔 헌병의 규모는 500여 명에 그치게 된다. 역할 역시 국경감시와 군사경찰 업무로 축소되면서 식민 지배의 일선에서 후퇴하는 양상을 보인다. 1930년대는 조선 주둔 헌병의 역할과 규모가 점차 확장되는 시기이다. 1920년대 급감했던 병력은 중일전쟁을 계기로 다시 조금씩 확충된다. 공식적인 편제 변화나 그에 따른 규모의 변화가 크지는 않았지만 전시를 맞아 방첩과 치안유지를 위한 역할이 늘어났고 ‘보조헌병’ 등의 비공식 병력 충원이 시행되었던 때였다. 1940년대는 소련에 대비한 군사 활동 강화를 비롯하여 전쟁 확대 따른 주요 지역의 치안 유지와 방첩 활동이 심화되는 때였다. 무엇보다 종전 직후 한반도 내 치안 확보를 위해 헌병을 대규모로 증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인들을 탄압했다. 앞으로 1920년대 이후 조선 주둔 헌병의 활동과 그 특징을 더욱 상세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목차

I. 서론
II. 1910~20년대 조선 주둔 헌병의 외형 변화
1) 1910년대 편제와 규모
2) 1920년대 편제와 규모
III. 1930년대 조선 주둔 헌병의 편제와 역할 변화
1) 1930년대 편제와 조직 변화
2) 1930년대 역할 변화와 '보조헌병' 충원
IV. 1940년대 조선 주둔 헌병의 역할 변화와 종전
V.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조건 Cho, Geon.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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