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suboy Sakae is a leading Japanese female writer who started her work in the late 1930s and wrote a number of works with keywords such as local love and motherhood until after Japan’s defeat. This study attempted to examine the social meaning and the meaning inherent in the work, focusing on the behavior of “Dohan” from Japan to Chosun at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n Tsuboi’s text. After visiting Chosun for the first time in 1940, Tsuboi used Chosun as the subject of his work in “the morning” in 1940 and “the waves hitting the cliff” in 1953. Interestingly, both works use the same material called “Dohan,” but the subsequent development leads to the opposite situation. In addition, in the case of both husbands appearing in each text, they decided to “dohan” early, revealing the universal situation of Japanese society surrounding the migration to colonial Chosun at the time. This paper compared and analyzed the movements of characters in the text along with the social meaning of “Dohan” in Japan at the time, paying attention to the development of the same material called “Dohan” in the two works published with a 13-year time difference. Through this, the meaning of each of the two works of Chosun was examined, and how it was linked to the world of Tsuboy Sakae’s works was examined.
한국어
쓰보이 사카에는 1930년대 후반 작품활동을 시작해서 패전 이후까지 향토애, 모성 등의 키워드로 다수의 작품을 집필한 일본의 대표적 여성작가이다. 본 연구는 쓰보이 의 텍스트에 나타난 일제 말기 일본에서 조선으로 건너가는 ‘도한’의 행위에 주목하여 이와 관련된 사회적 의미와 작품에 내재된 의미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하였다. 쓰보이 는 1940년 조선을 처음으로 방문한 이후 1940년 작품 『아침』과 1953년 『벼랑을 치는 파도』에 조선을 작품 소재로 사용하였다. 흥미로운 것은 두 작품 모두 ‘도한’이라는 동일한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이후에 전개되는 양상은 정반대의 상황으로 이어진다. 또한 각각의 텍스트에 등장하는 두 남편의 경우 모두 일찌감치 ‘도한’을 결정함으로써 당시 식민지 조선으로의 이주를 둘러싼 일본 사회의 보편적인 상황을 드러내고 있다. 본 고 에서는 13년의 시차를 두고 발표된 두 작품에 ‘도한’이라는 동일한 소재가 등장하면서 그 결말이 반대 상황으로 펼쳐지는 전개에 주목하여 당시 일본에서의 ‘도한’의 사회적 의미와 함께 텍스트 속 인물들의 행보를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서 두 작품에서 각각의 조선행이 지니는 의미를 살펴보고 쓰보이 사카에의 작품 세계와 어떻게 연계되 는지 고찰하였다.
일본어
壺井栄は1930年代後半に作品活動を始め、敗戦後まで郷土愛、母性などのキーワード で多数の作品を執筆した日本の代表的な女性作家である。本研究は、壺井のテキストに 現れた日帝末期の日本から朝鮮に渡る「渡韓」の行為に注目し、これに関連する社会的意 味と作品に内在した意味について考察している。壺井は1940年に朝鮮を初めて訪問した 後、1940年の「朝」と1953年の「岸うつ波」に朝鮮を作品素材として使用した。興味深いの は両作品とも「渡韓」という同一の素材を使用しながらも、以後に展開される様相は正反 対の状況につながることだ。また、それぞれのテキストに登場する2人の夫の場合、早く から「渡韓」を決定することで、当時の植民地朝鮮への移住をめぐる日本社会の普遍的な 状況を露呈している。本稿では13年の時差を置いて発表された二つの作品に「渡韓」とい う同一の素材が登場し、その結末が反対状況に広がる展開に注目し、当時の日本での「 渡韓」の社会的意味と共にテキストの中の人物の歩みを比較分析した。 これを通じて両 作品でそれぞれの朝鮮行が持つ意味を調べ、壺井栄の作品世界とどのように連携するの かを考察した。
목차
Ⅰ. 머리말
Ⅱ. 쓰보이 사카에의 조선 방문
Ⅲ.『아침』의 내적 변화와 자기결정
Ⅳ.『벼랑을 치는 파도』의 중층적 시선
Ⅴ. 맺음말
<참고문헌>
要旨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