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Song of Hikiagesha — The Discordance and Reconstitution of Sound-Memory in Ringo no Uta
초록
영어
In this article, I tried to examine the memories of Hikiagesha, focusing on ‘Ringo no uta’ or ‘the Apple Song’, which was the first popular song of post-war Japan. As a so-called background music of devastated ruins, this song had been appropriated as a song of hope and reconstruction after the Pacific war. Its effect was so intensive that not only in the mainland Japan, but also in colonial societies outside of the Japanese Archipelago had been under its influence, and therefore, to Hikiageshas, the melody of this song had functioned as an auditory medium of summoning the memory of war and return. For them, Ringo no uta, which made themselves realize the status of being forsaken by their own motherland, had rather been a song of heartlessness than a song of hope, and this fact activated the sensation of alien, who had been exlcuded by Japanese people. In summary, Ringo no uta is a peculiar soundscape which should be reconstructed through the fissure of sound memory, and furthermore, this song is still conducting specific purpose through re-appropriating the symbolism of hope and reconstruction in the midst of national scale disasters or earthquakes. In this study, I tried to re-analysis the discourses around Hikiagesha by the methodology of sound studies, and re-examine the microhistoric daily life of auditory sense which has not been noticed so far among memory studies.
한국어
본고에서는 ‘링고노우타’라는 전후 일본 최초의 유행곡을 중심으로 히키아게샤들의 귀환의 기억에 대해 검토하고, 그 속에서 비균질적으로 결정화되어 있는 ‘소리 기억’이 동일한 지점으 로 수렴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여러 갈래로 분열되는 비균질적인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링고노우타는 소위 ‘종전 후 폐허의 백그라운드 뮤직’(終戰後の焼け跡のBGM)으로서 패전 직 후 일본 사회에서 희망과 부흥의 상징으로 전유되었다. 그 파급효과는 비단 내지의 일본사회 뿐만 아니라 식민지 일본사회로까지 힘을 미칠 정도로 강력한 것이어서 히키아게샤들에게 링 고노우타의 선율은 전쟁과 귀환의 기억을 소환하는 청각적인 매개물로 기능했다. 그들에게 링 고노우타는 ‘희망의 노래’가 아니라 모국으로부터 버림받은 현실을 통감하게 하는 ‘잔혹한 노 래’였으며, 일본 국민이라는 거대한 집단으로부터 배제되고 분리된 ‘이방인의 감각’을 일깨우는 것이었다. 요컨대 링고노우타는 소리 기억의 균열을 통해 재구성되어야 하는 일본 전후의 특수 한 소리풍경이며, 더 나아가 그것은 대지진이라는 국가적 재난의 국면 속에서 희망과 부흥의 상징성을 재전유함에 따라 동시대 일본 사회에서 특정한 역할을 수행 중에 있다. 이러한 고찰 을 통해 본 연구에서는 히키아게샤에 대한 논의를 ‘소리’를 통해 새롭게 접근하고, 지금까지 기억 연구 분야에서 크게 다뤄지지 못한 청각의 일상사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일본어
本稿では「リンゴの唄」と言う戦後日本の最初の流行曲を中心として、引揚者の帰還の記憶につ いて検討して、その中で非均質的に結晶化されている「声の記憶」が、同じ地点に収斂される事で はなく、別の様々な分岐に分裂される非均質的なものであることを明らかにすることを目的とする。リ ンゴの唄は言わば「終戦の後の廃虚のBGM」で、敗戦の直後の日本社会で、希望や復興の象徴 で専有された。その波及効果は単に内地の日本社会だけではなく、植民地の日本社会までも影響 を及ぼすほど強いものであって、引揚者達にそのリンゴの唄の旋律は、戦争と帰還の記憶を召喚す る聴覚的な媒介物で機能したのである。彼らにリンゴの唄は、「希望の唄」ではなく、祖国から捨て られた現実を痛感させる「残酷な唄」であって、日本国民と言う巨大な集団から排除されて分離され た「異邦人の感覚」を覚醒させるものであった。つまり、リンゴの唄は、声の記憶(サウンド・メモ リー)の亀裂を通じ再構成されなければならない日本戦後の特殊なサウンド・スケープであって、そ れであの唄は大震災と言う国家的な災難状況の中で、希望や復興の象徴性を再専有することによっ て、同時代日本社会で特定な役目を成し遂げている。こう言う考察を通じ、本研究では、引揚者に 対する議論を「声」を通じ、一層新たに寄り付き、今までの記憶研究の分野であまりに手に掛る事 のなかった聴覚の日常史を再照明しようとした。
목차
2. 전후 일본의 소리풍경
3. 링고노우타, 패전의 청각적 체험
4. 소리 기억의 균열과 재구성
5. 나가는 말: 재난의 기억과 부흥의 노래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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