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f Yukio Mishima’s Tobacco — Focusing on the Representations of Homosexuality
초록
영어
This study analyzes Yukio Mishima’s early short story Tobacco(1946), comprehensively examining how the representations of homosexuality in Tobacco develop in Confessions of a Mask(1949) and Forbidden Colors(1951– 1953), thus explores the significance of Tobacco. Specially, Tobacco presents homosexuality in transitional phase of the concept of Japanese pre-modern sexual relationships between men, that calls Nanshoku, and of modern same-sex love. While Confessions of a Mask describes an innate homosexual found in Western sexology, and Forbidden Colors depicts the social gaze on homosexuality, discriminatory remarks against homosexuals, and customs of homosexual groups. Starting with Tobacco, and looking at the history of representations of homosexuality that lead up to Mishima’s later works, the process of the development of these works coincides with changes in the perception of homosexuality in Japan. This is an example of the process of a text evolving in conjunction with changes in the author’s interests and social trends at the time of the works’ creation. Further, the motifs o f tragedy, r emorse a nd f ire w hich a re f irst d escribed i n Tobacco, evolved in line with the changes in the characters as they are inherited in Confession of Mask and Forbidden Colors. Therefore,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Tobacco is an esquisse of Confessions of a Mask and Forbidden Colors. It is a seminal text for studying Yukio Mishim’s novels.
한국어
본 논문은 일본의 근현대문학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초기 단편 소설 「담배」(1946)를 분석 대상으로 하여, 「담배」의 동성애 표상이 가면의 고백(1949)을 거쳐 금색(1951-53)으로 발 전해가는 양상을 포괄적으로 고찰함으로써 「담배」가 미시마의 문학 세계에서 갖는 의의를 탐 구한다. 「담배」에서는 미시마가 훗날 복수의 작품에서 표현하게 되는 동성애 및 동성애자의 모습과 이와 관련된 비극, 회한, 화재의 모티프가 프로토타입의 형태로 나타나 있다. 특히 「담배」는 남성 간의 전근대적인 성애 관계를 일컫는 남색과 근대적인 동성애 개념의 과도기적 형태를 그리고 있다. 한편, 가면의 고백의 주인공은 서구 성과학의 동성애 담론에서 볼 수 있는 선 천적인 동성애자로 조형되어있는데, 가면의 고백이 어디까지나 주인공 개인의 이야기라면 금색은 동성애자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시선과 차별적 발언, 동성애자 집단의 모습을 묘사한 다는 차이가 있다. 「담배」를 시작으로 가면의 고백과 금색으로 이어지는 동성애 표상의 계보를 정리해보면, 작품의 발전 과정이 일본 사회에서의 동성애에 대한 인식 변화와 궤를 같 이함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작품 창작 시기 작가의 관심과 사회적 동향의 변화에 연동하여 텍 스트가 진화해가는 과정을 나타내는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담배」에 처음 묘사되었던 회한의 감정과 현실과 꿈의 경계에 있는 화재의 정경은 가면의 고백과 금색으 로 계승되면서 주인공의 캐릭터 조형 변화에 맞춰 진화한다. 따라서 「담배」는 가면의 고백과 금색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말하기에 손색없는 작품으 로, 미시마 소설의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텍스트라고 말할 수 있다.
일본어
本論文は、日本の近現代文学作家である三島由紀夫の初期短編小説「煙草」(1946)を取り上 げ、「煙草」に見られる同性愛の表象が 仮面の告白を経て、禁色へ進歩していく様相を包括的 に考察することで、「煙草」という作品が三島の文学世界においてどのような意味を持つか追究したも のである。 「煙草」では、三島が後年、複数の作品に表現する同性愛および同性愛者の様子や、これに関 連する「悲劇」ㆍ「悔恨」ㆍ「火事」のモチーフがプロトタイプの形で表れている。とりわけ「煙草」 は、前近代における男同士の性的関係を指す男色と、近代的な同性愛の概念とが混ざった、過渡 期的な同性愛を描いている。一方で、仮面の告白の主人公は、西欧の性科学の同性愛をめぐる 言説に見られる生まれつきの同性愛者として形作られている。仮面の告白があくまで個人的な性 倒錯を描いているのに対して、禁色では同性愛者に向けられる社会的な眼差しや差別的な暴 言、同性愛者の集団などが描写されている。「煙草」をはじめ、仮面の告白や 禁色へつながる 同性愛の表象の系譜をまとめてみると、作品の発展過程が、日本社会における同性愛に関する認 識の変化と軌を同じくするのが分かる。これは、作品の創作時期における作家の関心や社会動向の 変化というコンテクストにともなってテクストが進化していく過程を示す一つの事例だと言える。それだ けでなく、「煙草」ではじめて描写された「悔恨」の感情と、現実と夢の境界にある「火事」の情況 は、仮面の告白と禁色へ継承されつつ、主人公のキャラクター造型に合わせて進化する。 したがって、「煙草」は仮面の告白や禁色のエスキースと言っても過言ではない作品であ り、三島由紀夫の小説を研究するに当たって重要なテクストの一つだと言える。
목차
2. 「담배」 속 성(性)의 자각
3. 동성애 담론의 변화와 작품의 발전 과정
4. ‘회한’과 ‘화재’의 행방
5. 나가며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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