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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삶과 좋은 삶(zēn kai eu zēn)의 갈등 : 찰스 테일러의 『자아의 원천들』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A study on the conflict between ordinary life and good life

김요한

범한철학회 범한철학 제107집 2022.12 pp.12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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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As we entered to the modern industrial society, a fever of suicide is blowing in the economically advanced countries. The reason is that they can't f ind a mentally s table thing, even though they a re economically rich . This serious problem of suicide is the result of the complex integration of various social pathological phenomena of our society. I believes that at the root of this phenomenon is the affirmation of everyday life, which is the identity of modernity. Aristotle divides human life into ordinary life(zen) and good life (eu zen). According to Charles Taylor, everyday life is a life related to work and reproduction, and a good life includes contemplation and political engagement. Of course, you cannot pursue a good life without maintaining a normal life. However, a being who is only interested in leading a biological life cannot be called a human being, since slaves and beasts are wholly interested i n m aking a l iving. H owever, t h rough t h e Reformation, t he reversal of this hierarchical order occurred, and the affirmation of everyday life functioned as a source of moral goodness through modern times. This implies the conclusion that all moral goodness is determined by the satisfaction o f o ur b iological n eeds. I a ttempt t o summarizes h ow t h is subversion has historically been formed based on Charles Taylor's thesis, and is looking for the beginning of a discussion on how to overcome it with Aristotle's concept of happiness in this article.

한국어

현대 산업사회에 들어오면서 경제 선진국에서는 자살열풍이 불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풍 요로워지는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것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심각한 자살 문제는 다 양한 사회적 병리 현상이 복합적으로 집약되어 나타난 결과이다. 연구자는 이런 현상의 근 본에는 근대의 정체성인 일상적인 삶의 긍정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리스토텔레스 는 인간의 삶을 일상적인 삶과 좋은 삶으로 구분하고 있다. 찰스 테일러에 따르면 일상적인 삶은 노동과 생식과 관련된 삶이고 좋은 삶은 관조와 정치적 참여를 포함한다. 물론 일상적 인 삶을 유지 않고서는 좋은 삶을 추구할 수 없다. 그러나 단지 삶을 영위하는데만 관심을 가지는 존재는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 노예와 짐승은 전적으로 삶을 영위하는데만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교개혁을 통해서 이런 위계적 질서의 역전이 일어나고 일상적인 삶의 긍정이 근대를 거치면서 도덕적 선의 원천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는 모든 도덕적 선은 우리의 욕구만족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결론을 함의한다. 연구자는 이런 전복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찰스 테일러의 논점을 바탕으로 요약정리하면서 이를 아리스토텔 레스의 행복 개념으로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의 단초를 이 글에서 찾아보고 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하나님은 부사를 좋아하신다(Dei adverbiis placet)
1) 일상적인 삶과 좋은 삶
2) 신성함과 중재의 거부
3) 만인 제사장과 노동의 신성함
3. 좋은 삶의 객관주의와 일상적인 삶의 주관주의
3. 나가는 말(혹은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김요한 KIM, Johann. 전북대학교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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