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Sokdog of five poems in Hyangakjapyeong and Sogdian dance
「향악잡영 오수」의 속독과 소그드춤
초록
영어
This paper is focused on Choi Chi-won’s Sogdians dance in hangakjabyoungdsu (鄕樂雜詠五首) of Silla dynasty. Firstly to find out the identity of the sokdok(束毒), I explored the Sogdian of Central Asia, which is said to be the home of Sogdian people, and discussed the dance and activities of the Sogdian. Secondly, I looked at The Sogdian international trade and commercial activities from Central Asia to China and South Korea. In South Korea, the Sogdian figure was excavated at the Gyeongju Wall Castle excavation site and the geongpadong tomb(慶帔洞古墳) stone chamber, this is signs that Sogdian had activities in Korea at the time. Nextly, I looked at the Sogdian dance in literary works and artifacts, as well as the of Li Bai (李伯) and Bai Juyi (白居易)’s poems. This showed the dance of the Sogdian was a rotate wheel dancing and was performed in the courts and in private sectors. At Tomb No. 6 in Yanchi(鹽池6號墓門) of Shanxi provonce, mural painting clearly depicts the performance of a Sogdian dance in which two people dance on a blanket. The mural painting of Hanshu (韓休 672-740) of the Tang Dynasty clearly depicts the performance of a Sogdian dance in which two people dance on the blanket also. It is Sogdian who held the trade activities in Korea of Silla Unification Period so that Choi Chi-won's description dance of his poem is considered to have been performed at Gueongju area at that time.
한국어
본 논문은 신라의 문장가 최치원(崔致遠, 857년 ~ ?)이 쓴 향악잡영오 수(鄕樂雜詠五首)의 속독(束毒)에 대한 연구이다. 먼저 속독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하여 속독의 고향이라고 전하는 중앙아시아의 소그드 지역 을 알아보고 소그드의 춤 내용과 활동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는 소그드인의 국제적인 무역 및 상업 활동을 살펴보았다. 한국에서는 경주 월성 발굴터와 통일신라의 돌방무덤 용강동고분(慶州龍江洞古墳) 석실분에서 소그드 토용(土俑)이 출토되고, 러시아 연해 주의 발해 유적지에서 나온 은화 그리고 경주 발굴 토용으로로 미루어 볼 때 소그드인은 당시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밝혔다. 다음에는 속독 춤의 양상을 추론하기 위하여 문학작품, 유적 그리고 유물에 나오는 소그드 춤과 이백(701-762)의 소년행(少年行)과 백거이 (白居易)의 호선녀(胡旋女) 등을 살펴 보았다. 이로써 소그드 춤의 호선 무는 비파와 북 반주에 빙빙도는 회전춤이며 궁중과 민간에서도 많이 연행되었고, 무용수는 현재 중앙아시아 소그드 출신이었음을 알 수 있 었다. 소그드 인은 이란계로서 백인 계통의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따 라서 최치원의 시에서 “쑥대머리 남빛 얼굴”이라는 표현은 탈을 쓴 모 습을 묘사한 것이라 사료된다. 중국 섬서성 영하회족자치구의 염지 6호묘(鹽池6號墓門)에는 묘문에 선각으로 새겨진 호선무와 당 현종 시대의 재상이었던 한휴(韩休, 672-740) 의 무덤 벽화에는 담요 위에서 두 사람이 춤을 추는 소그드 춤의 공연 양상이 선명하게 묘사되어 있다. 당시 아시아 지역의 무역권을 쥐고 있었던 소그드 인이 신라통일시 대에 경주에서 소그드인이 활동하였을 가능성이 높고 이 춤의 모습을 최치원이 묘사한 것이 속독이었다고 사료된다.
목차
1. 머리말
2. 소그드인[束毒]은 누구인가
3. 최치원의 한시 束毒 분석
4. 한반도와 연해주의 소그드 유물
5. 중국 문학작품에 나타난 소그드 춤
6. 소그드 춤 관련 고고학자료
7.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