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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루노네자메(夜の寝覚)』의 ‘천황 침입 사건(帝闖入事件)’ - 의식의 흐름에 따른 서사의 변화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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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rrative of ‘The Mikado's Intrusion’ in “Yoru no Nezame”

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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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thesis aims to find out the heroine's stream of consciousness and charicteristics of narrative in late Heian monogatari “Yoru no Nezame” with the scene of ‘The Mikado's Intrusion’. In Heian Monogatari, there are some works which have ‘a woman refuses to allow an ideal man to break into her place’, such as the scene of ‘The Mikado's Intrusion’. For example, In “Gonchunagon Who Can't Get the Woman He Loves”, the woman ‘Miya’ intruded by Gonchunagon showed no sympathy for the man's appeal for affection and did not respond to his farewell waka. However, in the scene of ‘The Mikado's Intrusion’, the heroine gives a answering waka to the Mikado's farewell waka, which is rare in the manner of “Yoru no Nezame”'s prosaic narrative. Her reply to the Mikado showed ‘The agony of Identity(Mi no Usa)’, which quote ‘Utsusemi’'s waka who refused to allow Hikaru Genji break into her room in “Genji Monogatari”. The poetic narrative concerning with Mikado transforms into prosaic monologue as she thinks of male protagonist. It can be argued that heroin's stream of consciousness had an affect on changing the narrative style of “Yoru no Nezame” from poetic to prose. The late Heian monogatari, which imitated “Genji Monogatari” and sought to be different at the same time, can be seen through the characteristics of “Yoru no Nezame”'s heroin and narratives.

한국어

본 논문은 헤이안 후기 모노가타리 「요루노네자메(夜の寝覚)」의 ‘천황 침입 사건(帝闖入事件)’을 처소에 잠입한 이상적인 남성을 거부하는 여성에 관한 설정으로 파악하고 타 모노가타리의 유사 장면과 비교하여 분석함으로써 여주인공 나카노키미(中の君)의 의식의 흐름을 둘러싼 서사의 변화의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단편 모노가타리집 「쓰쓰미추나곤모노가타리(堤中納言物語)」 에 실린 「사랑하는 여인을 얻지 못하는 곤추나곤(逢坂越えぬ権中納言)」의 유사 장면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사랑하는 여인을 얻지 못하는 곤추나곤」의 경우는 주인공인 곤추나곤의 와카에 여인 ‘미야(宮)’가 답가를 하지 않는 등 남성의 애정에 동정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남성측의 일방적인 이별가로 막을 내린다. 그에 비해 「요루노네자메」의 ‘천황 침입’ 장면에서는 여주인공이 천황의 애정에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몰두하는 와중에도 이별가에 대하여 증답을 하는 등 와카적인 서술과 서정을 보인다. 그녀의 답가는 「겐지모노가타리(源氏物語)」에서 히카루 겐지(光源氏)를 거부한 우쓰세미(空蝉)의 와카를 인용하여 ‘처지의 괴로움(身のうさ)’을 호소하는 것이었다. 이후 모노가타리는 남자주인공과 대면하며 내면 속으로 침잠해 가는 여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그녀의 독백을 비롯한 특유의 산문적 문체로 전개해 간다. 유사한 장면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얻지 못하는 곤추나곤」의 여인이 보였던 미지의 내면은 「요루노네자메」에서는 ‘잠 못 이룸(寝覚め)’과 ‘고뇌(心尽くし)’라는 미의식으로 점철된 나카노키미의 시선과 의식의 흐름 속에서 우쓰세미가 지녔던 ‘처지의 괴로움’을 넘어 그녀만의 독백으로 전개되어 갔다. 『겐지모노가타리』를 모방하며 다름을 추구한 후기 모노가타리의 세계를 ‘천황 침입 장면’에서 보이는 나카노키미의 의식과 서술의 특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천황 침입 사건(帝闖入事件)’의 전개
2.2 남성 침입의 장면과 거부하는 여인
2.3 의식의 흐름과 서사의 변화
3. 결론
참고문헌
要旨
ABSTRACT

저자정보

  • 신재인 Shin, Jae-In. 서울디지털대학교 일본학과 부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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