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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카(短歌) 속 ‘신세타령’의 전승과 승화 - 박정화의 가집 『신세타령(身世打鈴)』(1998)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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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mission and Liberation of ‘Shinsetaryeong(身世打鈴)’ in Tanka : Focusing on Park Chong-Fua's Tanka Anthology 身世打鈴 (1998)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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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thesis paid attention to how ‘Shinsetaryeong(身世打鈴)’ that was settled down as culture of society for Korean residents in Japan was expressed and accepted in Tanka. Oririnally, ‘Shinsetaryeong’ that means the words of lamenting and complaining about one’s own unfortunate condition, was introduced and flown into Japan through a novel 󰡔砧をうつ女󰡕 by Lee Hoe-sung, a Korean writer in Japan. And after that, ‘Shinsetaryeong’ was established as various genres such as essay and play. In other words, when ‘Shinsetaryeong’ was interlocked with lives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various variations that could not be just limited to self-narrative were formed. In this process, various cultural texts were created in relation to Shinsetaryeong, and ParkChong-Fua's Shinsetayeong(身世打鈴). was one of them. Shinsetayeong has ‘Shinsetaryeong’ by three people including mother, father, and me. Their ‘Shinsetaryeong’ does not express too many details in the form of Tanka with limitation on the number of letters. However, it was certainly possible to see the dynamics of ‘Shinsetaryeong’ that aimed to transmit their own circumstances, and to sublimate/release the resentment. This point is a new aspect of ‘Shinsetaryeong’ shown in Tanka that cannot be found in other genres, which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expanding the base of researches on literature and culture of Korean residents in Japan in the future.

한국어

본고에서는 재일조선인 사회의 문화로 자리한 ‘신세타령(身世打鈴)’이 단카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수용되는지에 대해 주목해 보았다. 본래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한탄하여 늘어놓는 말을 가리키는 ‘신세타령’은 재일조선인 작가 이회성의 소설 『다듬이질하는 여인』을 통해 일본으로 유입되었다. 그리고 이후 수필과 연극 등 다양한 장르를 매개로 ‘신세타령’이 확산되면서 ‘신세타령(身世打令)’과는 변별되는 재일조선인 사회 고유의 ‘신세타령(身世打鈴)’이 확립되게 되었다. 즉, ‘신세타령(身世打鈴)’이 재일조선인의 삶과 연동하면서 자기서사로만 한정할 수 없는 다양한 변주를 낳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신세타령’과 관련하여 다양한 문화 텍스트들이 만들어졌는데, 박정화의 가집 『신세타령(身世打鈴)』도 그중 하나이다. 『신세타령』에는 어머니, 아버지, 나 3인의 ‘신세타령’이 존재하고 있다. 이들의 ‘신세타령’은 글자 수에 제한이 있는 단카의 형식상 구구절절하게 표출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자신의 신세를 전승하고 동시에 그 한을 승화, 해방하려는 ‘신세타령’의 역동성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은 다른 장르에서는 볼 수 없는 단카에서 발견한 ‘신세타령’의 새로운 측면으로, 향후 재일조선인 문화와 재일조선인 문학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재일조선인 사회 '신태타령'의 수용과 변용
3. 탄카 속 '신세타령'의 전승과 승화
4. 맺음말
참고문헌
要旨
ABSTRACT

저자정보

  • 김보현 KIM Bo-Hyun.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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