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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石 李相勉의 『海石詩稿』와 梅泉 黃玹의 그 批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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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cheon(매천) Hwang hyeon(황현)'s Criticism about Haeseok(해석) Lee Sang-myeon(이상면)'s Poetry

해석 이상면의 『해석시고』와 매천 황현의 그 비평에 대하여

윤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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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Maecheon Hwang hyeon's collection of writings, there are three poems called "The Posthumous Works of haeseok's poetry." In this poem, Mae-cheon highly praised The Posthumous Works of Haeseok, but the person to be evaluated in this poem was not known at all until recently. The author was introduced as Kim Jae-chan(김재찬), a famous politician and literary man in the late Joseon Dynasty, based on the title of “Haeseok”, but the author of this collection of poems is Lee Sang-myeon(이상면: 1870-1921), whose main working area is in Gokseong, Jeonla province. His title is Haeseok(해석), pseudonym is Ikseo(익서), and the family clan is the Seongju(성주). The poems he left were included in The Posthumous Works of Haeseok, which was edited and completed in 1941 by Lee Sang-hyeok(이상혁) after Lee Sang- myeon's death. This book is compiled in chronological order of beginning, and contains over a thousand poems from 1899 to 1920. This book contains poems that he composed while he was invited by Chojueong Kim Seong-gyu(김성규) in Seoul, to write poetry, and while he toured Mt. Geumgang via Gangwon-do. In addition, Hwang Hyeon criticized some poems in this book twice, and it can be seen that the first 20 numbers and the second 80 numbers were evaluated very positively. The appendices and footnotes of this book introduce the contents of Hwang Hyeon's reading and evaluation of Lee Sang-myeon's poems. Hwang Hyeon looked at his poem and said, “my eyebrows raised and shrugged, sang quietly and danced little by little, and I praised the poems with a lot of check marks.” He was stingy in evaluating other people's poems, so he was nicknamed 'Hwang jakdaegi(황작대기),' but he said “people would not call me Hwang jakdaegi any more." Hwang Hyeon's praise for Lee Sang-myeon does not end there. After reading Lee Sang-myeon's poems, he composed three verse poems, and each poem highly appreciates Lee Sang-myeon's poetry in many ways. In the first poem, it is said that Lee Sang-myeon's poem was beautifully elaborated, but not too decorative. In the second poem, he said, Lee Sang-myeon's poem opened a new realm unlike other people's poetry, even though no one recognized it. In the third poem, he revealed that Lee Sang-myeon had a deep connection with poets such as Choi Kyung-chang(최경창) and Baek Kwang-hoon(백광훈) of the Samdang faction, famous poets of Honam.

한국어

梅泉 黃玹의 문집에 「題海石詩卷」이라는 3수의 시가 전한다. 이 시에서 매천은 『해석유고』의 작자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하였지만 이 시의 평가 대상인물에 대해 최근까지도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해석이란 호에 근거하여 작자를 조선후기 이름난 정치가이며 문인인 해석 金載瓚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으나, 이 시집의 작자는 전라도 곡성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李相勉(1870-1921)이다. 그는 호가 해석이고, 자는 益瑞이며, 본관은 星州이다. 그가 남긴 시는 『해석유고』에 전하는데, 이 책은 이상면 사후 그의 족제 李相赫에 의해 1941년 편집, 완성이 되었다. 이 책은 시작 연대순으로 편집이 되었는데, 1899년부터 1920년까지의 시 천여 수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는 그가 서울의 草亭 金星圭에게 초청을 받아 함께 지내며 시를 짓기도 하고, 강원도를 거쳐 금강산을 유람하면서 지은 시들이 수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황현은 이 책에 실린 일부 시에 대해 2차에 걸쳐 批圈을 행하였는데, 1차 20수, 2차 80여 수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부록과 발문 등에서는 황현이 李相勉의 시를 읽어보고 평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황현은 그의 시를 보고는 “눈썹이 들썩이고 어깨를 으쓱 올리고, 조용히 노래하고 조금씩 춤을 추면서, 자기도 모르게 민간에서 말하는 바 ‘소눈깔 같은 貫珠’와 ‘쥐똥 같은 飛點’을 마구마구 베풀었다.”고 하였다. 자신이 남의 시를 평가함에 인색하여 작대기를 마구 그어대어 ‘黃作大旗’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지금부터는 여러 사람들에게 “내가 지금은 황작대기가 아니라 黃貫珠, 黃飛點이 되었다.”라고 불려야 할 것이니, 이후로 어디에서 황작대기를 찾을 것이냐고 하였다. 황현이 이상면에 대해 이처럼 극찬을 하였던 일은 이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 글의 冒頭에서 언급한 「제해석시권」이라는 3수에서는 이상면의 시에 대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첫수에서는 이상면의 시가 아름답게 꾸몄지만 그 흔적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하였고, 두 번째 시에서는 이상면의 시가 다른 사람들의 시와는 달리 새로운 경지를 열었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음을 말하였고, 세 번째 시에서는 이상면의 시가 호남의 이름난 시인들인 三唐派의 崔慶昌, 白光勳 같은 시인과 맞닿아 있는 깊은 연원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내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海石詩稿』의 作者와 內容
3. 黃玹의 詩評意識과『海石詩稿』評釋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윤호진 Yun, Ho-jin. 경상국립대학교 한문학과 명예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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