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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IT기반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면서 소프트웨어 기술은 오늘날 사업에서 필수적이다. 특히, IT 융합으로 인한 수익의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을 재구성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회사의 인수를 추진하는 IT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로 인해 여러 비즈니스 영역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의 사용이 증가하고, 기업의 소프트웨어 회사 인수는 기업이 확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디지털화하지 않으면 뒤쳐지고 사라질 수 밖에 없는 기업들은 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인수함으로써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의 소유권과 확립된 고객층에 대한 접근으로 이익을 얻게 된다. Good(2021)에 의하면 글로벌 M&A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21년 9월까지 사상 최대인 3조 9천억 달러의 거래를 달성했으며, 기술 부문은 전체 M&A 활동의 21%를 차지했다고 한다. 하지만 IT산업 내 경쟁 환경에서 기술 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로 창출되는 가치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IT기업들의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가 유익한지 여부와 서로 다른 수익을 가져다 주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IT기업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구분하고, 소프트웨어 기업의 인수합병 발표 전후로 누리는 시너지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누적초과수익률(CAR)을 분석하고자 한다.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에서 핵심 기술을 가진 IT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를 추진할 때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준다고 가정하며,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안한다. 첫째, 소프트웨어 기업의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는 양의 초과수익률을 가져온다. 둘째, 하드웨어 기업의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는 양의 초과수익률을 가져온다. 하지만 이전 M&A 연구에서는 주주 가치 창출에 있어서 합병 기업들 간의 상위 경영 문화의 양립성의 중요성을 지적한다. 하드웨어 기업에서는 제품 아이디어화부터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단계를 포함하기 때문에 기업 내 권한과 계층은 조직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다. 반대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권위나 위계질서보다 자율적인 문화가 더 중요시 여겨진다. 실제로 인수합병 후 통합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가 문화적 비호환성이다. 다시 말해, 인수자와 피인수자 모두 유사한 특성을 가진 소프트웨어 기업일 경우, 친숙한 조직문화 때문에 하드웨어 기업보다 효과적으로 동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업의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가 하드웨어 기업의 인수보다 더 높은 초과수익률을 가져온다는 세 번째 가설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2003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내 IT 섹터의 3,442건 거래를 기준으로 인수기업의 부의 영향을 살펴보며, MacKinlay(1997)의 사건연구(event study) 방법론을 적용하여 발표일 전후 인수자의 누적초과수익률을 계산했다. 가설 검정을 위해서 t-검정과 회귀분석을 수행했고, 분석 결과로 소프트웨어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할 때 양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냈지만, 하드웨어 기업의 인수합병은 결과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인수 기업 유형(하드웨어/소프트웨어)에 따른 시너지 효과의 차이를 측정했을 때, 소프트웨어 기업 간의 인수합병이 하드웨어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 간 인수합병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누리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기업 간의 문화적, 조직적 차이로 인해 하드웨어 기업의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가 시너지 창출의 가능성을 저해한다고 해석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인수기업을 두 유형으로 나누어 소프트웨어 기업과 인수합병 전후 시너지 효과를 비교하며 다음과 같은 학문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IS 문헌에서는 M&A 거래를 통해 소프트웨어 기업의 인수가 인수기업의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는 이론적 근거가 제시가 부족했다. 그래서 본 연구의 결과는 IT기업의 소프트웨어 주도 M&A 성과를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실증적으로 검증함으로써 IS 분야에 학문적으로 기여한다. 또한, IT 업계의 인수합병의 전략적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기업의 성공적인 인수합병에 사회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특히, 하드웨어 기업들은 M&A 실패 및 조직 갈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합병 후 단계에서 손실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