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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거버넌스(Governance)의 줄인 말로 비재무적인 요소 관점에 기업 가 치를 평가하는 주요한 요소들을 의미한다. 최근, ESG는 코로나19發 양극화 우려, 기후 위기 대응의 시급성 등으 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비자(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기업의 자발적 변화로 이어짐에 따라 시장에 서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글로벌 스탠다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카카오, 삼성SDS 등 민간 IT기업은 자체 ESG 지표를 개발하고 이에 부합하기 위한 시도를 적극 추진 중이며, 공공분야에도 정부부처를 중 심으로 공공분야 ESG 경영에 대한 역할 논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다만, 공공분야의 ESG 도입 수준은 민간기업에 비해 미흡하며 일부 도입 사례도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공기업’, 그중에서도 ‘에너지 분야와 금융(보증) 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준정부기관의 ESG 도입과 특히 디지털 분야 ESG 활용 사례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학문적 측면에서도 기업 경영, 이익조정, 기업가치 변동 등 ESG와 경영전략에 관한 연구, 경영 공시 및 회계 투명성 등 ESG와 재무(회계)에 관한 상호작용 연구가 주를 이루며, ICT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 사례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ICT 기관이자,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ESG 도입 사례 연구 바탕으로 디지털을 활용한 ESG 가치 창출의 방법을 제시하고 시장의 보완적 역할을 해오 던 공공기관(준정부기관)의 ESG 도입을 위한 역할, 민간 확산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