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연기(緣起) 사상과 생태적 실천의 관계 탐구 : 회심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A Study on the Relationship Dependent Origination and Ecological Practice : Focusing on the Conversion

이명호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e ecological crisis is no longer a radical slogan of some extreme environmentalists. The analysis that the Earth has reached its acceptance limit as a residence of humankind is not a hasty prediction. There are movements and discourses to turn from a way of life that considers growth and development as the best, developing resources without restraint, and pursuing human needs to a sustainable way of life. And as one of the alternative civilization paradigms, the Buddhist worldview, especially the dependent origination worldview, is drawing attention. On one side of these expectations, there is also a question of whether Buddhism's worldview can drive the transformation of civilization into reality. For example, in terms of ecology, the everyday life of Buddhists are not very different from that of others. This study focuses on this phenomenon. Ecological discourse presupposes that religions will affect individual perceptions, then those affect personal attitudes and practices. However, religious doctrines affect individual perceptions, but perceptions do not immediately lead to attitudes and practices. In this study, the phenomenon was considered through the concept of 'conversion.' Unlike the interpretation of Dependent Origination in ecological discourse, there are various interpretations of that. In the Korean Buddhist culture that values individual enlightenment, various interpretations tend to be reduced to individual mind action in the conclusion. As such, it was confirmed that there is a disconnect in the real Buddhist community that prevents ecological conversion.

한국어

생태위기는 일부 극단적 환경주의자들의 과격한 구호가 더는 아니다. 인류의 거주지로서 지구가 수용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섣부른 예측이 아니다. 성장을 최고선으로 여기고, 무절제하게 자원을 개발하고, 인간의 욕구 충족을 지향하는 삶의 방식에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으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흐름이 있다. 대안담론은 이러한 흐름을 함께 한다. 대안적 문명 패러다임의 하나로 불교의 세계관, 특히 연기적 세계관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대의 한편에서 불교의 세계관이 실제 현실에서 문명전환을 추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생태적 측면에서 불교인들의 삶은 일반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생태담론들은 종교가 개인의 인식에 영향을 주고, 이는 개인의 태도와 실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제한다. 하지만 종교는 개인의 인식에 영향을 주지만, 인식이 곧바로 태도와 실천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현상을 회심(回心)을 통해 검토하였다. 생태담론에서의 해석과 달리, 연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 개인의 깨달음을 중시하는 한국불교 문화에서는 다양한 해석들이 끝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마지막 부분에서 개인의 마음 작용으로 환원되는 경향이 발견된다. 이처럼 현실의 불교계에 생태적 회심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단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요약문
1. 문제제기
2. 이론적 논의 : 회심과 생태적 회심
3. 연기론 검토
4. 한국불교계에서의 연기 해석
5.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명호 Lee, Myoung Ho. 경희대학교 종교시민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기간이 종료되어 열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