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Digital Avatars and the Expression of Emotions - Ed Atkins’ <The Worm (2021)>
초록
영어
This paper investigates how human emotions are portrayed through digital avatars created with computer graphics in media art. As overwhelming numbers of images we face in our everyday lives become digital, artists have begun to express not only the physical appearances but also the emotions of human beings via CGI (computer-generated imagery) or with other digital graphic devices. Prominently, the British media artist Ed Atkins uses cutting-edge technologies such as HD graphics and motion capture in his hyper-realistic animation works. One of these, The Worm (2021), casts a hyper-realistic digital avatar purchased from a 3D model creator's website to stand in as the self-image of the artist, showing the avatar making a call to his mother on a phone. Their 12-minute conversation would be a perfect condition to observe the visualization of the emotional expression of the digital avatar, as it involves one of the most advanced techniques to not only graphically realize the image but to capture the facial as well as other physical expressions of a human being. However, the perfected mechanical style of the graphic image seems to work against such identification. Per the artist’s intention, viewers are made to realize how technologically advanced hyper-realism does not immediately guarantee the realistic portrayal of the emotional and sentimental sides of human nature.
한국어
본 논문은 미디어아트의 한 양상 중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아바타를 통한 감정표현의 방식을 살피고 있다. 우리 가 일상 속에서 접하는 이미지들이 점차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예술가들 역시 감정의 표현을 CGI를 비롯한 기계적 방식으로 구현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초고화질의 그래픽과 이를 구동시키기 위한 모션캡쳐 기술을 사용한 작품들도 나오는데, 대표 적인 예로 영국인 미디어 작가 에드 앳킨즈의 극사실적인 애니메이션을 들 수 있다. 그의 2021년 작품 <더 웜 (The Worm)> 에서는 어머니와 친밀한 전화 통화를 이어가는 작가의 모습이 3D 모델링 회사에서 초고화질로 생성한 디지털 아바타로 대체 되어 등장하고 있다. 디지털 아바타의 사실적 외관은 관객의 공감 가능성을 향상시키면서 마치 감정까지도 몰입시킬 수 있을 듯하지만, 감정의 흔들림이 예상되는 약 12분간의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서도, 초고해상도의 디지털 아바타는 오히려 그래 픽의 완벽한 기계적 감각을 부각시키면서 감정의 이입이나 전달을 저해하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첨단 기술이 제공한 인간의 극사실적 이미지가 반드시 인간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측면까지도 사실적으로 잘 드러내는 것은 아니 라는 점을 시사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현대미술 속 디지털 아바타
2.1. 배경
2.2. 현대미술 속 디지털 아바타의 사례
3. 에드 앳킨즈의 디지털 아바타
3.1. <더 웜 (The Worm)>(2021)
3.2. 그래픽으로 그리는 인간: 언캐니 벨리 (Uncanny Valley)
3.3. 인간의 부재
3.4. 감정의 이입
4.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