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Self-Inscription of a Documentary Filmmaker and of Anamorphic Figuration
초록
영어
Documentary filmmakers have exposed themselves in many ways in their films. Although their presence is subjectivity itself, they do not hesitate to use their own performance as an esthetic form, such as an observatory long take, an interview, voice-over narration, and other means. As it has become a phenomenon, researchers call it the filmmakers’ ‘self-inscription’. Researchers and filmmakers will no longer say that documentaries can represent reality objectively and that it is the completely imaginary fiction. I focus on Lacanian conception because it is believed that The Real lands somewhere between optimism, in which documentaries can be completely objective, and pessimism, in which they are subjective artificials that are fully changed from profilmics. I assume that our belief that documentaries are documentaries, despite subjective treatment, may be a symptoms of The Real as triggered and evoked by filmmakers’ self-inscription. To analyze this form, I apply the film theory of suture, which includes concept, gaze and anamorphosis as the visual version of The Real. I would like to suggest that filmmakers’ self-inscriptions could become anamorphosis as they use themselves as the screen, aiming to rupture unstable representations. During this process, one can imagine that something real and free from intersubjective traps circulates between the films and the audience via a surplus gaze and the corresponding anamorphic image.
한국어
다큐멘터리의 제작자들은 그 자체로 주관성의 현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스스로를 가시화했다. 이에 따라 제작주 체가 자신을 각인하는 방식은 관찰 카메라의 롱테이크, 인터뷰의 목소리나 퍼포먼스,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이나 설명 자막 등 우리가 다큐멘터리의 미학이라 말하는 대부분의 형식적 요소들로 완성되어왔다. 이러한 양상이 일종의 현상이 되자 다큐멘터 리 제작주체의 의미에 주목해온 연구자들은 이를 제작자의 ‘자기각인’이라 불렀다. 이제 더 이상 다큐멘터리 제작자, 연구자 들은 다큐멘터리가 현실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여 객관적으로 재현한 결과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재현물이 상상적 허구에 의한 완전한 가공물이라고도 말하지도 않는다. 라캉의 실재 개념을 이 연구가 주목한 것은 다큐멘터리가 완전히 객관 적일 수 있다는 낙관론도, 전 영화적 현실과의 완전한 괴리에 의해 지표성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는 비관론도 아닌 그 사이를 말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주관화된 어떤 재현물을 우리가 여전히 다큐멘터리라고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재현된 결과물에 표현된 실재의 징후들 때문 아닌가 하는 관점을 말이다. 이에 대한 형식 분석을 위해 시각장의 실재 개념으로서 응시와 왜상이 적용된 봉합 이론을 경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잉여 응시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초과하는 그 이상의 것을 소환한다면, 상호 주관적인 그물망에 속하지 않는 실재의 것이 작품과 관객 사이에 보이지 않는 어떤 것으로 순환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실재의 징후로서 다큐멘터리 제작주체
2. 각인된 제작자와 각인하는 제작자
3. 봉합되지 않는 부재자로서 제작주체
4. <유폐>의 자기각인에 나타난 왜상적 형상화와 봉합되지 않은 욕망
5. 나가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