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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明代) 『출상금강반야바라밀경(出相金剛般若 波羅蜜經)』의 계통과 판화 도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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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of the genealogy and images of the Illustrated Diamond Sutra(出相金剛經) from the Ming period

김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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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investigates the genealogy and time of compilation of the Illustrated Diamond Sutra from the Ming period, and examines its illustrations through comparison with illustrated sutras from earlier periods. This sutra includes annotations as illustrations in the main text. Considering the rare annotations it shares with the Collected Commentaries on the Diamond Sutra (金剛經集解), this sutra was likely compiled in Southern Song China. The Illustrated Diamond Sutra was first published by private publishers in Beijing during the Xuande era, and four copies from the Ming period survive. This sutra includes 76 engravings that were modelled after those in the Yuan-period Diamond Sutra but were printed in a new format with new sketches. The engravings at the beginning and end, which do not exist in the Yuan sutra provide information about early Ming Buddhist engravings. The engravings in the main text succeeded the tradition while adding new motifs and backgrounds. They feature the styles of the Zhe school(浙派) that were popular at the court. This is probably because court painters participated in private publishing of Buddhist sutras that were thriving in Beijing, producing collections of unique engravings with the quality of court engravings, as examplified by the Illustrated Diamond Sutra.

한국어

이 글에서는 명대 『출상금강경(出相金剛經)』의 경문 계통과 경전의 성립 시기 를 고찰하고, 판화의 도상 분석과 선행 판본과의 비교를 통해 도상의 특징을 도출 하였다. 이 판본은 다양한 주석자들의 주석이 도해(圖解)되어 본문 속에 삽입되 어 있는 매우 독특한 구성의 경전이며, 주석 중 여타의 경전들에서는 찾을 수 없 는 부분들이 『금강경집해(金剛經集解)』와 공유되기 때문에 이 또한 『금강경집해』 가 간행된 13세기 무렵 남송(南宋)에서 편집된 것으로 추정된다. 명대의 『출상금강경』은 총 4종이 현전하며, 선덕연간 북경의 민간에서 처음으 로 간행되었다. 이 경전은 총 76점의 판화가 삽입된 방대한 구성의 도집(圖集)으 로, 원대(元代)에 간행된 『금강경』 판화를 저본(底本)으로 판식을 변형하고 새롭 게 밑그림을 그렸다. 다만 이 판본의 권수와 권말에 삽입된 판화들은 원대본에서 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이 판화들의 화풍, 연원, 변천에 대한 고찰은 명 초기 불교 판화의 성립 과정을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해준다. 또한 이 경전에 삽입된 판화들은 선행본의 도상을 계승하면서도 다양한 모티 브와 배경이 더해지며 재구성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밑그림을 그린 화가들의 화 풍이 적용되어 공통적으로 당시 궁정에서 유행하던 절파(浙派)화풍의 요소들이 확인된다. 이는 명 초기 북경을 중심으로 불전 간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상황 에서 궁정에서 활동한 화가들이 다시 민간으로 돌아와 습득했던 기술들을 활용하 여 불전의 간행을 지속했던 시대 상황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로 인해 『출상금강경』과 같이 민간에서 출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궁정 판본들의 품질에 버 금가는 독자적 도상의 도집류 판화들이 만들어진 것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명대(明代) 『출상금강경(出相金剛經)』의 경문과 판본 분석
1. 명대 『출상금강경』의 경문 계통과 제작시기
2. 명대 『출상금강경』 판본
Ⅲ. 『출상금강경』 판화의 도상
Ⅳ. 『출상금강경』 판화와 명 초기 불교 판화의 특징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김자현 Kim, Jahyun.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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