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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조성된 「詳挍正夲慈悲道場懴法」의 판각 성격

원문정보

A Study on the Engraving Characte of the Revised Version-Jabidoryangchambeop’s Woodblocks that has been Created in the the 14th Century

14세기 조성된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의 판각 성격

崔永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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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attempts to analyze into the engraving character of the Revised Version-Jabidoryangchambeop (詳挍正夲慈悲道場懴法) of the thirteen letter’s Woodblocks that has been created in the 14th Century. As for the key analysis indicators, publication information, physical information and text contents were used. The edition of the 3th year of the Goryeo Dynasty’s King Chungsuk(忠肅王) was engraved by the Seokryeon(釋連) of the Bohyeonsa Temple(普賢寺) in the Byeonsan(邊山). The edition of the first year of the Goryeo Dynasty’s King Gongmin(恭愍王) was engraved by the Buddhist monk, Su-Han(守閑) and Shin-Gyu(信珪). In particular, the latter edition was engraved for the purpose that the Buddhist monks used in Buddhist rituals, was engraved along with the Bulseol-jangsu-myeolje-hojedongja-dhāraṇī-Sutra (佛說長壽滅罪護諸童子陀羅尼經). The two editions reflected historical reality and foreign relations of the period when Yuan(元) Dynasty interfered with the Goryeo Dynasty. The two editions also contained the traditional authority of the Goryeo royal family. The edition of the first year of the Goryeo Dynasty’s King Gongmin reflected the perception of the Goryeo Dynasty’s King Taejo(太祖). The each of these editions were made up the form that are folded every five lines. The each page was arranged in the form of the twenty-lines and the thirteen letter. The each edition can judge the edition that has been newly written and published.

한국어

이 글에서는 충숙왕 3년 및 공민왕 원년 조성된 13자본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의 개별 판본에 담긴 판각 성격을 분석하였다. 간행정보와 외형적 형태 및 본문 내용을 핵심적인 분석지표로 활용하였다. 충숙왕 3년의 판본은 보현사의 승려 석련이 주도하여 변산지역에서 개판하였다. 각수는 승려 진오였으며, 공덕 수희는 승려 혜산이었다. 시주는 세속인 문세ㆍ엄부였다. 이 가운데 각수 진오는 「법화문구기」(보물 제1468호)도 판각하였으므로, 「법화문구기」도 14세기 전기 조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의 간행정보에는 고려 불교의 공유의식과 함께 원간섭기의 역사 현실도 반영되어 있었다. 공민왕 원년의 판본은 승려 수한ㆍ신규 등이 주도하였으며, 변상도의 화원은 승려 연허였다. 연판은 영철․선일이 맡았으며, 승려 각수 요심ㆍ달운ㆍ성주ㆍ법공ㆍ지인ㆍ법현ㆍ옥여ㆍ굉을 등이 개별 경판을 새겼다. 시주는 정서ㆍ정소ㆍ약림 등의 승려지식인과 함께 세속출신의 무신관료 남궁백ㆍ류맹ㆍ최룡봉ㆍ김두언 등으로, 교속 이원적인 협조체제로 운영되었다. 이들 가운데 남궁백ㆍ수한ㆍ법현은 같은 시기 조성된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의 판각불사에서도 해당 역할을 맡았다. 각수 법현ㆍ법공ㆍ성주는 계림부ㆍ전주부ㆍ남원부 등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불교경판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공민왕 원년 조성된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 등 다른 종류의 경판과 함께 기획ㆍ판각되었으며, 불교의례의 과정에서 독송ㆍ절차 등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조성되었다고 판단된다. 충숙왕 3년 및 공민왕 원년 각각 조성된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에는 원나라 중심의 대외 인식관과 함께 고려 왕실의 전통적인 권위의식도 담겨 있었다. 그러면서 두 판본에는 고려 국왕의 피휘결획 적용 범위에서 차이를 보이며, 특히 공민왕 원년의 판본에는 태조 왕건을 중심으로 피휘사례가 적용되었다. 두 판본의 원판은 전곽 20행 13자로 5행 절첩의 형태(1장 4절)로 편제ㆍ구성되어 있었으므로, 초쇄본은 절첩의 형태로 제책․장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두 판본은 서체와 함께 고려 국왕의 피휘결획 적용 범위 및 개별 판본의 배열 글자 위치, 판제의 위치 등에서 차이가 보이므로, 두 판본은 각각 새롭게 필사ㆍ간행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목차

<초 록>

1. 머리말
2. 충숙왕 3년 조성 판본의 판각 성격
3. 공민왕 원년 조성 판본의 판각 성격
4.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정보

  • 崔永好 최영호. 동아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역사문화학부 고고미술사학전공 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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