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meaning of the revelation of Teacher Agency(TA) before-and-after COVID-19. To do so, we conducted a qualitative case study focusing on teachers' experiences in A-middle school.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first, the experience of cooperation and relationship that were built before COVID-19 has been continued COVID-19 situation. Therefore, the role of the active supporter of students' learning constructed before COVID-19 transformed itself into caring for the children during the COVID-19 situation. Second, since teachers were not able to plan and manage the learning-centered-instruction due to the COVID-19 situation, teachers reflected on the educational goal and strategies of learning-centered instructions. Also, teachers started to struggle with how to build a relationship with students even in the online learning situation. Moreover, they reflected on the goal and the future direction of the teachers' community–class research society. Finally, teachers reflected on self-identity. Teachers faced two situations - the relationship-centered approach is becoming harder to manage, and at the same time, they continued to play their role as the supporter of learning through caring. Consequently, teachers asked themselves whether they are professional teachers or a caregiver. Based 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we focused on the features of TA that are experienced in the stream of time. We found out that before-and-after COVID-19, teachers faced the opportunities to reflect on their role and position in the diverse relationship. Also, we noticed the inner conflict in the process of reflection that becomes a meaningful experience. Hence, we maintained the importance of time and the opportunities for reflection to understand the concept and the practice of TA. Moreover, we suggested that the conflict that occurs in the process of reflection should be dealt with actively.

한국어

이 연구는 코로나19 전후 교사의 행위자성이 어떻게 발현되었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A중학교 교사들의 경험을 중심으로 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교사들은 코로나19 이전 협력과 관계 중심의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이후에는 학생 들의 배움을 위한 적극적 지지자로서의 역할을 하며 주체적으로 지지자의 역할을 이어갔다. 둘째, 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이전에 시행했던 배움 중심의 수업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수업 운영 의 목표에 대해 성찰하며 원격수업을 하면서도 어떻게 관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교사공동체인 수업연구회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 성찰하였다. 마지막으로, 교사들은 교사로서의 정체 성에 대해 성찰하였다. 관계 중심의 수업이 어려워지고, 돌봄을 통해 배움의 지지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교사인 ‘나’는 가르치는 사람인지, 돌보는 사람인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시간적 과정으로 경험되는 교사 행위자성의 특징에 주 목하였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를 전후로 교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역할과 위치를 돌아볼 수 있는 성찰의 기회 마주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내적 갈등도 경험과 성찰의 과정에서 행위자성 발현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교사 행위자성을 이해함에 있어 교사가 갖는 성찰의 기회와 시간이 가진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이 과정에서 나타나 는 갈등 역시 적극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