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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9세기 회화에서 일본 이미지의 재현

원문정보

Recreation of Japanese Image from 19th Century French Painting

고연정, 이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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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19th-century French painting, Japonism can be seen as a dilettantish trend in Japanese art rather than an art period Japonism. In a similar form to the borrowing of Eastern images, it has a political purpose of establishing its own 'cultural identity' through comparison of superiority and inferiority between cultures of other countries and their own cultures. The definition of orientalism (L’orientalisme) given by Edward Saïd(1963-2003) is closer to the geopolitical perspective of viewing the East as the Orient. In his book ‘Orientalism(1978)’, he explains that the definition and regulation of Eastern society by the West are intellectual violence, and that these stereotypes based on one-sided views are the essence of Orientalism. Accordingly, Orientalism in a visual sense can be seen as the conscious/unconscious description of the oriental image based on the cultural background where the artist’s ecological environment and idea was established in. From the era of neoclassicism to romanticism, the tendency of orientalism in French painting has been shown as the description of the Orient. Representatively in the paintings of Jean-Auguste-Dominique Ingres (Jean-Auguste-Dominique Ingres, 1780-1867) and Eugène Delacroix (Eugène Delacroix, 1798-1863), the East was depicted with uncivilized and hedonic motifs. Japonism (Le japonisme), which was a concept very popular among 19th century impressionism painters, also originated from orientalism tendency. In other words, a critical interpretation can be suggested that the foreign country taste of France is about the establishment of identity through the stratification of culture, before it is about the taste depending on aesthetic preference. However, unlike the paintings of the orientalists who used the Orient as their main theme, the paintings of Japonistes tend to proceed to the changes in the screen composition elements as well as the drawing techniques affected by Japanese paintings. The report reviews how Japonism was established and got accepted in the 19th century France based on the social flow depending on the tendency of 19th century Japonism artists and their sponsors, classify the borrowing of Japanese motifs and acceptance of Japanese drawing techniques in terms of Japonism’s exoticism, and diversify the interpretations of Japonism in the paintings of 19th century France.

한국어

19세기 프랑스 회화에서 자포니즘은 예술 사조이기보다 일본 예술 애호 경향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동방 이미지의 차용과 유사한 형태로, 타국의 문화와 자국의 문화 간 우열 비교를 통한 자국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Saïd, 1963-2003) 가 부여한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의 정의는 지정학적으로 동방을 동양으로 본 관점에 가깝다. 그는 1978년 발표한 저서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에서 서구에 의한 동양 사회의 정의 및 규정은 지적 폭력이며, 이러한 일방적 시선에 따른 고정관념들이 오리엔탈리즘의 본질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시각 예술에서 오리엔탈리즘은 작가의 생태적 환경과 사상이 조성된 문화적 여건에 기반한 동양 이미지의 유, 무의식적 묘사라 볼 수 있다. 신고전주의 시대부터 낭만주의 시대까지 프랑스 회화의 오리엔탈리즘 경향은 동방에 대한 묘사를 통해 나타났으며, 대표적으로 장-오귀스트-도미니크 앵그르 (Jean-Auguste-Dominique Ingres, 1780-1867)와 외젠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 1798-1863)의 회화에 서 동방은 야만적이며 향락적인 모티프가 주를 이루었음을 알 수 있다.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을 필두로 유행한 자포니즘(Japonisme) 경향 역시 이러한 오리엔탈리즘 경향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프랑스의 이국 취향은 미적 기호에 따른 취향의 문제 이전에, 문화의 계층화를 통한 정체성 의 확립이라는 비판적 해석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동방을 주제로 했던 오리엔탈리스트들의 회화와 는 달리, 자포니스트(Japoniste)들의 회화에서는 일본 회화에서 나타나는 화법과 화면 구성 요소를 사용하는 경향을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본 고에서는 19세기 프랑스에서 자포니즘이 발생한 배경과 그 수용 과정을 당대 화가들과 후원자들의 경향에 따른 사회적 흐름을 바탕으로 살펴보고, 자포니즘의 이국 취미적 특징 중 ‘일본 모티프의 차용’과 ‘일본 화법의 수용’을 구분하고, 19세기 프랑스 회화의 자포니즘 경향에 대한 해석을 다양화 하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프랑스 19세기 만국박람회와 자포니즘 열풍
Ⅱ. 오리엔탈리즘 관점의 이미지 차용
1. 이국 취향으로서의 자포니즘
2. 일본 애호가들의 경향
Ⅲ. 회화에서 일본 이미지 차용의 유형
1. 일본 모티프의 차용
2. 일본 화법의 차용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고연정 Yeon-Jeong, GO. 파리 1대학 미술사학과 박사 수료. HiCSA (예술문화사회사 연구협회, 프랑스)와 Inalco (국립동양언어문화연구소, 프랑스) 공동 소속
  • 이제현 Jehyun, LEE. 리옹 2대학 미술사학과 석사 졸업. 現 부산현대미술관 소속.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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