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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번역에 나타나는 언어간섭 현상 일고찰 ― 일본민법의 한글 번역본을 사례로 ―

원문정보

A Study of Language Interference in Legal Translation : Focusing on Korean Translation of the Civil Law of Japan

박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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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E. A. Nida pointed out that major errors in translations are commonly committed due to superficial similarities, especially when the two languages are closely related linguistically. The Korean language and the Japanese language share the same word order and belong to the Chinese cultural zone. As a result, there are cases where the translation still makes sense despite awkward literal translations of the source text. On the other hand, translation between Korean and Japanese features grammatical errors, particularly while translating Chinese words having the same meaning in Japanese to the same sound or maintaining the same sentence structure as that in the source text, thereby resulting in awkward or incorrect translation. This study identified the relevant language interference in JapaneseKorean translation, focusing on the Korean translation of the Civil Law of Japan. The present study also found that overuse of demonstrative pronouns and awkward or inarticulate meanings are some of the issues of literal translation. Furthermore, legal texts and terms were found which still have a significant number of Japanese style expressions and are widely used in legal circles in Korea. This study compared and analyzed JapaneseKorean translation and the corresponding legal texts of Korea, thereby finding more cases of language interference in the translation than in the Civil Law of Korea, which has been revised several times. Language interferences in legal translation were studied and solutions were suggested. This is mainly because legal texts are closely related to the life of ordinary people and their readability is highly desirable during their translation.

한국어

E.A.Nida는 두 언어 사이의 관계가 밀접한 경우, 표면적인 유사성에 현혹되어 중대한 오역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어순이 같 고, 같은 한자문화권 나라이다 보니 직역을 했을 때 좀 어색해도 뜻이 통하는 경 우가 많은 반면에, 한일간 다른 뜻으로 사용하는 동형이의(同形異義) 한자어를 ‘음 (音)’그대로 옮겨서 오역이 나거나 일본어 문형을 그대로 한국어로 옮김으로써 부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번역되는 경우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언어간섭 현 상으로 보고, 일한 번역시 나타날 수 있는 동 현상을 법률번역, 그 중에서도 일 본민법의 한글 번역문에서 찾아보았다. 그 결과 과도한 지시대명사 사용, 일본어 문형을 그대로 직역함으로 인해 부자연스럽거나 뜻이 불분명해진 경우 등이 발견 되었다. 한편, 법조문이나 법률 용어에 일본어식 표현이 많이 남아 있고 오늘날에도 법 조계에서는 이미 정착된 용어로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도 기정사실이 다. 그래서 번역문과 한국 법조문도 비교분석 하였는데, 수많은 개정을 거친 한국 민법 조문보다는 번역문에서 일본어 간섭 현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법조문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텍스트인 만큼 가독성이 높은 번역이 요구되는 장르인 바, 자주 나타나는 언어간섭 현상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언 하였다.

목차

<요지>
1. 머리말
2. 선행 연구
3. 연구 방법
4. 연구 결과
4.1. 지시대명사 ‘この(이)’, ‘その(그)’ 번역 양상
4.2. 조사 ‘~の’를 ‘~의’로 번역한 언어간섭 사례
4.3. 조사 ‘~に’를 ‘~에’로 번역한 언어간섭 사례
4.4. 그 외 언어간섭 사례
5. 맺음말
참고문헌(Reference)

저자정보

  • 박민아 Park, Min-ah.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박사과정, 통번역학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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