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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aims to classify latent classes according to the depression trajectory of Korean adults, recorded before and after the occurrence of the Disaster of Sewol Ferry (DSF) in 2014. Accordingly, the influencing factors were verified. The subjects of the study included 9,393 adults aged 19 and above who responded to the CES-D questionnaire given in the 7th-13th waves of the Korea Welfare Panel Survey. The Growth Mixture Model was applied as the analysis method. The study revealed major research findings. First, the following four latent classes were classified: 1) the ‘increased’ class, 2) the ‘decreased’ class, 3) the ‘resistance’ class, and 4) the ‘resilience’ class. Second, the factors affecting the classification of latent classes mainly included gender, age, self-esteem, stability of housing conditions, chronic diseases, and family conflict. Third, the impact of the DSF was found to be greater among women, individuals with high self-esteem, stable housing, high family conflict, and parents. Based on the finding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classified latent classes indicating the depression trajectory of Korean adults before and after the occurrence of DSF, were discussed.

한국어

본 연구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전후 한국 성인 인구의 우울 궤적에 따라 잠재계층을 분류하고 영향 요인을 검증하고자 수행되었다. 한국복지패널조사 7차 ~ 13차년도의 우울(CES-D) 문항에 모두 응답 한 만 19세 이상 성인 9,393명을 대상으로 성장혼합모형(Growth Mixture Model)을 적용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첫째, 우울수준 변화궤적에 따라 우울 수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증가 집단’, 우울 수준이 점차 완화되는 ‘감소 집단’, 우울 수준이 세월호 참사 직후 근소하게 증가하였다가 예전 수준 을 유지하는 ‘저항 집단’, 우울 수준이 세월호 참사 직후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하였다가 예전 수준을 유지하는 ‘적응유연성 집단’의 4개 잠재계층이 분류되었다. 둘째, 잠재계층의 분류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공통적으로 성별과 연령, 자아존중감 수준, 주거열악성 수준, 만성질환 여부, 가족 갈등 수준으로 나타났다. 셋째, 세월호 참사의 영향은 여성이고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주거환경이 안정적이고 가족갈등 수준이 크고 자녀가 있는 경우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세월호 참사 전후 우울 궤적에 대한 잠재계층 도출의 함의와 한계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