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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公務)로서의 사진 : 막말·메이지의 지식 공간과 사진술의 수용

원문정보

Photography as Public Affairs : The Reception of Photography in the Intellectual Institutions of Late Edo and Early Meiji Japan

김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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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explores the way in which the discourses and practices of photography could spread out over diverse social areas in late nineteenth-century Japan. It particularly looks at the use of photography in public affairs conducted by the government officials, who worked for the investigation and translation of foreign books and publications. To address how photography was received as a new model of producing and representing knowledge in late Edo and Early Meiji Japan, this paper focuses on four different contexts including the experiments at the Bureau of Chemistry at Kaiseijo, the discourse on photography around the Bureau of Painting at Kaiseijo, the public exhibitions held by Daigaku Nanko and Jinshin Survey initiated by Monbusho. For the government officials, photography was for sure a useful means of knowledge production and a technology of ‘civilization and enlightenment.’ However, such a perception of photographic values was not given from the innate nature of the medium. Rather, it was to be recognized during the process of making, handling, and managing photographic images and technologies in conjunction with various government affairs required in the transitional period of modernity. By examining the way photography was received as a part of public affairs in the late Edo and early Meiji era, this paper sheds light on the beginning of Japanese photography in a different social context than individual artists and their works.

한국어

이 논문은 19세기 말 일본에서 사진술에 관한 언어와 담론, 기술과 실천의 체계를 공적으로 공유할 수 있었던 계기, 매체의 사회화와 제도화를 가능케 했던 조건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도쿠가와 막부와 메이지 신생 정부가 수행했던 공적 업무 속 사진의 쓰임새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는 개성소 화학국(化学局)에서의 사진 실험 및 이론화, 개성소 화학국(画学局) 소속 화가의 사진적 사유, 대학남교-문부성의 전시에서 사진의 분류 및 활용, 그리고 간사이 지역 고대 유물 조사를 사례로 삼는다. 막말·메이지의 지식인 관료들에게 사진은 분명 지식 생산을 위한 유용한 매체, ‘문명개화’의 기술, 의미 있는 수단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가치가 처음부터 주어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진을 다루는 과정과 절차 속에서 이들은 사진이 무엇인지, 어떤 용도와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숙지해 나간 것에 가깝다. 막말·메이지의 지식 공간에서 사진술이 공무로서 이해, 활용되던 방식을 고찰함으로써, 이 논문은 일본사진사의 출발점을 개별 작가나 작품의 연대기가 아닌 공적 사건과 맥락 속에서 살펴본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작지 않은 기술’: 개성소 화학국(化学局)에서의 사진
3. ‘진정’(真情)을 모사하는 법: 개성소 화학국(画学局)에서의 사진
4. 물산회와 박람회에서의 사진
6. 나가며

저자정보

  • 김계원 KIM Gye Won.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부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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