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Consideration of non-invasive monitoring methods for amphibian legal protection species (Kaloula borealis)
초록
한국어
맹꽁이(Kaloula borealis)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받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이며, 환경청을 통한 포획허가 없이 개체에 영향을 줄 경우 형사적 처벌을 받 을 수 있다. 현재 개발사업 시행 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확인되면 개체군 보호를 위해 서식 지 정밀조사를 통해 전체 개체수를 추정하고, 포획 후 대체 서식지로 이주하는 보호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맹꽁이 서식유무에 대한 확인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는 반면, 맹꽁이는 활동기중 대부분을 땅이나 습기가 많은 곳을 주 서식지로 직사광선을 피해 활동하며, 장마기 간 동안의 짧은 번식기를 가져 서식확인이 어렵고 난괴와 유생의 발달 기간이 짧아 확인 가 능한 기간이 제한적인 종이다. 이러한 맹꽁이의 생태적 특징을 이해하여 현재는 트랩조사 및 우천 시 청음조사, 소리녹음 장비 등을 통해 서식여부를 확인 하지만 다른 양서류 종에 비하 여 서식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기존의 소 리녹음 방법이 포함되는 비 침습적 (Non-invasive) 연구 분야가 있다. 비 침습적 조사는 개체 의 행동이나 개체 자체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 조사방법으로 정의되며, 포획이 필요하 지 않으므로 개체수가 적은 취약종과 생태적으로 민감한 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효용성 이 매우 크다. 또한, 객관적인 자료 수집을 통한 정량화된 데이터 분석, 조사시간과 비용의 절감, 조사과정상의 안전 등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활용이 기대되는 연구 방법 이다. 이 방법들 중에 하나로 eDNA (environmental DNA)는 유기체들이 환경을 통과할 때 남 겨지거나 떨어져 나가는 DNA를 말하며, 점액, 대변, 소변 등 연못물과 수중 침전물 안의 DNA를 감지 (Kendell et al., 2020) 할 수 있도록 기술이 발전되어져 왔다. 본 연구에서는 법 정보호종인 맹꽁이를 대상으로 하여 eDNA와 관련한 새로운 유전자 검출 마커 개발과 현장검 증, 활용 매뉴얼의 개발방안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