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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_4 (좌장: 이정현 박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황소개구리(Lithobates catesbeianus)의 소리 특성 변화에 따른 선호도 연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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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미 양서류는 번식, 공격, 방어, 등을 위해 울음소리를 주로 이용한다. 그중에서도 대표적 으로 번식 울음은 종특이적으로 진화하는 성질로 개체의 생식 능력, 건강, 크기 등에 대한 정 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침입외래종 황소개구리(Lithobates catesbeianus)는 세계 100대 악성 외래종으로 국내에서도 1950년대 식용 목적으로 처음 도입되어 토종 생태계에 큰 위협 을 끼치고 있다. 황소개구리의 경우 대부분 인위적인 소리를 이용한 연구만 진행됐을 뿐 자 연적인 소리의 소리 특성에 관한 연구는 미비하다. 황소개구리 종에 대한 이해와 번식 울음 을 이용한 새로운 개체 수 조절 방안 제시를 위해 황소개구리의 소리 특성 변화에 따른 선호 도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에 본 연구는 먼저 국내 서식하는 황소개구리 번식 울음의 특성을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번식 울음의 선호도를 검증한 후, 번식 울음소리의 특성 변 화에 따른 선호도 차이를 연구하고자 한다. 연구에 사용된 황소개구리 소리는 2021년 6~8월 충청남도 태안군 일대에서 녹음하여 총 17개체의 55개의 번식 울음, 123개의 croak을 확보하 였다. 수집된 음원의 분석 결과, peak frequency는 219.0±14.5 Hz, croak duration은 744.8±118.8 ms, pulse rate은 81.2±14.9 pulse/s로, 이를 바탕으로 소리 특성이 조정하여 유인 음향이 제작되었다. 1차 실험으로는 유인 음향으로 녹음된 자연적인 소리, 이를 바탕으로 만 들어진 인위적인 소리, 그리고 유인 음향이 없는 경우 세 가지에 대한 현장 비교 실험으로 진행되었다. 총 두 개의 연구 지점에서 실험이 진행되었으며, 총 66개체의 황소개구리가 포획 되었다. χ² 검정 결과, 두 지점에서 모두 유인 음향의 차이보다 지점 내 포획 장치의 위치의 차이가 더 유의미했다. 위 결과를 바탕으로 2차 실험인 소리 특성 변화 실험은 총 세 개의 지점에서 진행되었으며, 한 지점 내 총 세 가지로 조정된 소리 특성을 유인 음향으로 사용하 였다. peak frequency 특성 변화 실험 지점에서는 high frequency (254 Hz), median frequency (218 Hz), low frequency (193 Hz), croak duration 특성 변화 실험 지점에서는 short croak duration (430 ms), median croak duration (750 ms), long croak duration (1100 ms), pulse rate 특성 변화 실험 지점에서는 high pulse rate (136 pulse/s), median pulse rate (80 pulse/s), low pulse rate (50 pulse/s), 총 세 개의 스피커에서 각기 다른 소리 특성 의 음향을 출력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황소개구리가 선호하는 번식 울음의 종특이적 인 선호도를 연구하여 이후 생태계 보전 및 종 관리 방안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할 수 있다.

저자정보

  • 곽민경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 구교성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연구소
  • 장이권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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