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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문학에 나타난 사투리의 문제 ― 『님의 침묵』 초간본(1926)을 중심으로

원문정보

The Problem of Dialects in Han Yong-un's Literature ― Focusing on the First Edition of The Silence of Nim (1926)

윤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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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deals with the problem of dialects in Han Yong-un's literature. The vocabulary in the first edition of The Silence of Nim (1926) is the subject of this study. Various editions after the publication of the republished book and the complete collection (1973) change the original notation, so it is difficult to confirm the original text. Among these original texts, the Hong-seong dialect, the hometown of Han Yong-un, remains. In addition, in the first edition of The Silence of Nim, the ancient vocabulary and the customary styles of various literary texts from the early 20th century to the 1920s appear together. This article especially focuses on the dialects of Chung-cheong Province including Hong-seong and the customary styles of the time. The first edition of The Silence of Nim basically has the properties of vernacular, and shows the vivid image of everyday spoken language that realizes the unity of speech and language. Examining the form of the notation before the establishment of the standard language (1933) in the first edition, various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language that Han Yong-un spoke in his poetry collection can be found. On the surface, The Silence of Nim has a voice that complains emotionally, but at a deeper level, it can be viewed as a way to express Buddhism in easy everyday language. In other words, it embodies the metaphysics of ‘you and I are not different[自他不二]’ through the use of various Korean languages. In addition to the traditional representations of 'Beloved' or 'King', the poetic word 'Nim' also embraces the meaning of Absolute or God (Thou, God) expressed by Tagore. It also accepts the meaning of the truth as the Buddha, the motherland, the nation, and the Dharma Buddha in the study of Hwaeom. This is a case where the pure Korean language ‘Nim’ was newly invented or reborn by Han Yong-un. The perception that ‘one = all’ is important because ‘Nim’ is ‘everyone’ rather than a specific object, and Han Yong-un saw that the daily attitude to implement this perception is the attitude of ‘Guiruda[긔루다]’. Han Yong-un's ideology, 'All the things I Guiruda is Nim,' corresponds to a new horizon in Korean modern Buddhist literature that expresses the idea of mercy of Mahayana Buddhism in the simple everyday Korean language.

한국어

이 글은 한용운 문학에 나타나는 사투리의 문제를 다룬다. 『님의 침묵』(1926) 초간본에 나타나는 어휘들이 연구 대상이다. 재간본과 전집(1973) 발간 이후의 다양한 판본들은 초간본 표기를 바꾸기 때문에 원형을 확인하기 어렵다. 이들 원 형 가운데는 한용운의 고향인 홍성 사투리가 남아 있다. 또한 『님의 침묵』 초간본 에는 고어(古語)와 20세기 초기부터 1920년대의 다양한 문학 텍스트의 관습적 문체들도 함께 나타난다. 이 글은 그 중에서도 홍성을 비롯한 충청지역의 사투리 와 당대의 관습적 문체들을 주목한다. 『님의 침묵』 초간본은 기본적으로 지방어(vernacular)의 속성을 가지고 있으 며 언문일치를 실현한 일상구어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표준어 제정(1933) 이전의 표기 형태를 살펴보면 한용운이 구사하던 국어의 다양한 특성을 찾아낼 수 있다. 『님의 침묵』은 표면적으로 보면 감정적으로 하소연하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지 만 심층적 차원에서 보면 불교사상을 쉬운 일상국어로 표현하기 위한 방책이기도 하다. 즉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自他不二]’의 형이상학을 다양한 국어 활용을 통해서 형상화한다. ‘님’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임금’이라는 전통적 표상 외에 타고르가 표현한 절대자나 신(Thou, God)의 의미도 수용한다. 여기에 붓다, 조국, 민족, 화엄학에 서 말하는 법신불(法身佛)로서의 진리의 의미도 받아들인다. 순수 국어인 ‘님’이 한용운에 와서 새롭게 발명되거나 재탄생한 경우다. ‘님’은 특정 대상이 아니라 ‘모두’이기 때문에 ‘하나=모두’라는 인식이 중요하 며 이 인식을 실행하기 위한 일상의 태도가 바로 ‘긔루다’라는 마음자세라고 보았 다. ‘긔룬 것은 다 님’이라는 한용운의 사상은 대승보살의 자비사상을 일상의 쉬운 국어로 표현한 한국 근대불교문학의 새로운 지평에 해당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홍성, 출생과 출가의 근원지
3. 홍성, 기억의 소거와 나라사랑의 고향
4. 홍성, 지방어의 재현
1) 홍성 사투리 혹은 비표준어
2) 비격식체 종결어미
3) 특수 맥락으로서의 ‘긔루다’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윤재웅 Yun, Jae-Woong. 동국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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