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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한국의 미술관 리더십과 거버넌스, 어떻게 가능한가?

박수근미술관,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 리더십 사례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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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강원도 양구 박수근마을에 건립된 박수근미술관이 어느덧 스무 해를 맞이했다. 1995 년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되면서 민선 1기로 선출된 임경순 군수는 ‘지역의 문화자원 발굴과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박수근미술관 건립을 본격화했다. 1997년부터 박수근의 유족과 국내・외 문 화예술계・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박수근선양사업위원회>를 위시하여 수많은 분들의 열정적 인 도움으로 지금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민선 4기~7기 군수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미술관 운영의 전문성에 대해서 관은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라는 기본적인 운영지침이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는 것은 타지자체 공립미술 관과 차별화되는 지점일 것이다. 전문성 보다는 행정 우선의 미술관 운영 관리 체제로 임기제 학 예직의 잦은 이동은 공립미술관의 활성화 뿐 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한국 미술의 발전을 저해하 는 요인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박수근미술관이 건립되어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대하여 조직, 예산, 콘 텐츠(소장품, 전시, 교육, 연구, 레지던시 등) , 시설 등에 대하여 간략히 살펴보고, 타 지자체 공립 작가미술관과의 비교를 통해 박수근미술관의 운영 차별성에 대하여 언급해 본다. 또한 발표자가 현재까지 13년간 박수근선생의 뜻과 마음을 이어가는 동안 반드시 지켜야 했던 소신과 보람에 대하여 미술관 운영자 리더십에 견주어 발표하고자 한다. 어떻게 전시공간이 거 듭 만들어졌고, 수많은 직원들이 미술관을 들고 나며 일어난 일, 지역사회 안에서 미술관의 역할 이 무엇인지, 또한 어떻게 자리매김을 이어가야하는지에 대하여 소소한 일화를 들려주고자 한다.

저자정보

  • 엄선미 박수근미술관 관장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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