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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폭력과 회복탄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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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사이버 폭력의 가해와 피해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과 회복탄력성 및 사회적 관계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먼저 본 연구는 사이버 폭력의 가해와 피해의 관계에 주목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물리적인 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가 명확히 구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이버 폭력의 경우, 사이버 환경의 특성상 피해자가 곧바로 가해 행위를 통해 보복하기 쉬우며, 그 결과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사이버 환경에서 사이버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명확히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사이버 폭력의 가해 및 피해와 관련하여 정신 건강과의 관계를 밝히는 연구가 계속되어 왔다. 사이버 폭력의 가해 및 피해와 관련된 요인으로는 스트레스와 우울증(Zhang et al., 2020), 공감(Zych et al., 2019), 가족과 친구 관계 등 사회적 관계(Zych et al., 2019) 등이 주로 제시되어 왔다. 그러나 사이버 폭력과 이와 관련된 심리적 용인과의 관계를 다른 많은 연구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성인을 대상으로는 충분한 연구 결과가 축적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늘어나는 코로나19로 늘어난 온라인 활동의 결과 더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사이버 폭력과 성인의 심리적 요인 간의 관계를 밝히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특히 사이버 폭력의 예방적 요인과 관련하여 우리는 회복탄력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회복탄력성이란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능력(Garmazy, 1993; Luther, Cicchetti, & Becker, 2000)을 뜻한다. 또한 부정적 정서와 대인관계 능력, 감정조절 능력과 관계가 크며, 이 중 대인관계 능력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와 관련하여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2021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인관계와 관련된 요인 중 가족 및 친구와의 관계(사회적 지지)가 사이버 폭력 가해 및 피해 행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회복탄력성이 사이버 폭력의 다양한 심리적 위해 요인과 사이버 폭력 가해 및 피해 행위 사이에 상당히 중요한 매개변수 혹은 조절변수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사이버 폭력의 가해와 피해의 관계, 심리적 요인들과 사이버 폭력의 관계, 회복탄력성의 중재효과에 대해 분석한다.

목차

Abstract

저자정보

  • 원승연 연구원,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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