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the Changes in the Terms and Culture of the ‘Dabang’
초록
영어
Since coffee entered Joseon, the term for coffee drinking space has changed in various ways. They are Dabang, Cafe, and Kkkdajum. While Kkidajum soon disappeared, Dabang and “café” were terms that survived for a long time. These terms, which appeared around the same time, at first glance feel like words that refer to similar spaces, but have developed with different trajectories. In this paper, we will examine how the two terms have changed and influenced each other. Through this, it is possible to reconstruct the context of the times surrounding the desires of the people of the time and the space for drinking coffee. In the early days, the public, who showed interest in the foreign culture of coffee itself, gradually became interested in cultural consumption enjoyed in Dabang. Accordingly, in the 1930s, a unique ‘Dabang culture’ was born, and in the 1960s and 1970s, when youth culture flourished, a ‘Music Dabang’ was born. Meanwhile, even at the moment when the term Cafe reversed the frequency of use of Dabang, the public's desire played an important role. The development of Cafe is in line with the development of the coffee industry, rapid economic growth, and the development of urban culture in Seoul. Unlike the previous generation, the generations who grew up in economic prosperity showed a new trend in terms of coffee consumption. The existing Dabang could not satisfy their desire for consumption, and naturally, Cafe that put forward high-end strategies quickly replaced the Dabang position.
한국어
커피가 조선에 들어온 이래,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지칭하는 용어는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다방과 카페가 그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이들 용어는 일견 비슷한 공간을 칭하는 단어처럼 느껴지지만 서로 다른 궤적을 보이며 발전해나갔는데, 본 논문에서는 두 용어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이를 통해 당대 대중 의 욕망과 커피를 파는 공간을 둘러싼 시대적 맥락을 재구성해볼 수 있다. 초기에는 커피라는 외래문화 자체에 관심을 보이던 대중들이, 차츰 다 방 안에서 향유되는 문화 소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에 따라 1930년대 에는 독특한 ‘다방 문화’가, 청년문화가 번창하던 1960~70년대에는 ‘음악다방’이 탄생하기도 했다. 해당 공간의 열렬한 지지자들은 해당 용어의 번성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카페가 다방의 사용 빈도를 역전하는 순간에도 대중들의 욕망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카페의 발전은 커피 산업의 발전, 급격한 경제 성장, 서울의 도시 문화 발전과도 궤를 함께 하고 있다. 이전 세대와 달리 경제 적 풍요 속에서 성장한 세대들은 커피의 소비 측면에서도 새로운 경향을 보였다. 기존의 다방은 이들의 소비 욕망을 채워줄 수 없었고 자연스레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커피 전문점들과 카페들이 다방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해나갔다.
목차
1. 들어가며: 끽다점, 茶房, 카페
2. 다방의 번성과 다방문화
3. 청년문화와 음악茶房의 全盛期
4. 커피 산업의 발전과 카페의 逆轉
5. 나오며 : 용어의 변화와 대중적 욕망들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