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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논문] 이기영 문학의 재발견과 활용

이기영의 ‘시골’에 대한 인식과 장편소설 『고향』(1933~1934)에 나타난 장소성 연구

원문정보

A Study on the Perception Toward Lee Giyoung's Country and the Placeness Shown in the Full-Length Novel Hometown (1933~1934)

모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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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focuses on Minchon Lee Giyoung's full-length serial novel Hometown (1933~1934). Its purpose lies in revealing the fact that the town “Wonteo,” which is the background of the work, is actually a virtual space with a meta factor that was designed separately from Cheonan. Lee Giyoung premises that he is from the countryside and said that the “impression of the farm village when he was little” stayed with him. Thus, it can be deemed that Lee Giyoung's novel Hometown was created based on Lee Giyoung's “childhood impression.” He also said that he created the work with the intention to describe the story continued after the intellectual who was born as the son of a middle-class farmer returns to his hometown and the “differentiation process” of the farm village that is the setting of the story. Precedent studies named the setting of the work Hometown, which Lee Giyoung stated as being created based on his “childhood impression,” as “Cheonan.” Yet, the time Lee Giyoung spent in Cheonan is quite a long period from 1897 to 1925. Hence, it is far from his “childhood impression.” In addition, Lee Giyoung has not revealed clearly about his “hometown” in various media and sometimes expresses himself as “a person who turned his back on his hometown” or uses the expression “devastated hometown,” indicating a certain kind of repulsion toward his hometown. On the other hand, Lee Giyoung's such uncomfortable perception toward his hometown is also described as “a space that needs to be reconstructed.” To Lee Giyoung, a hometown is “a certain space that needs to be changed although he does wish to return,” and this is manifested through the character of Kim Heejun in his full-length serial novel Hometown. This study seeks to examine the aspects of “hometown” perceived personally by Lee Giyoung and scrutinize the point that the setting of the novel Hometown is not a real place but actually a virtual space based on a sort of a modernized city model that Lee Giyoung aims to pursue. Furthermore, it reviews the possibility that the city which serves as the model for Hometown is not Cheonan but Jochiwon through several grounds as well.

한국어

이 연구는 민촌 이기영의 장편연재소설 『고향』(1933~1934)을 중심으 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원터’라는 마을이 실제로는 천안과 별개로 디자 인된 하나의 메타(meta)적 요소를 지니고 있는 가상의 공간임을 밝히고 자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기영은 자신이 시골 출신임을 전제하고, ‘어려서의 농촌의 인상’이 남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이기영의 소설 『고향』은 이기영의 ‘어린 시절 인상’을 기반으로 창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중농의 아들로 출생한 인텔리가 자기의 고향으로 돌아와서’ 이어지는 이야기와 배경이 되는 농촌의 ‘분화과정’을 묘사해보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창작하였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기영이 이야기한 ‘어린 시절 인상’을 기반으로 창작 되었다는 『고향』의 배경을 기존 연구에서는 ‘천안’으로 지명하고 있으나 이기영이 천안에서 지냈던 시간은 1897년부터 1925년까지 제법 긴 시간 이었으므로 ‘어린 시절 인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이기영은 또한 다양한 매체에서 자신의 ‘고향’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으며, 스스로를 ‘고향을 등진 사람’이라 표현하거나 ‘황폐한 고향’ 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자신의 고향에 대해 일종의 거부감을 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기영의 이러한 고향에 대한 불편한 인식은 ‘재 구축 해야 할 공간’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이기영에게 있어 고향이란 ‘돌 아가고 싶지는 않으나 변해야 할 어떤 공간’이고, 이는 그의 장편연재소설 『고향』에서 김희준이라는 인물을 통해 발현된다. 이 연구는 이기영이 개인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고향’의 양상을 살펴보 고, 소설 『고향』의 배경지가 실재하는 장소가 아닌, 사실은 이기영이 추 구하고자 하는 일종의 현대화된 도시 모델을 기반으로 한 가상의 공간이 라는 부분에 천착하고자 한다. 아울러서 『고향』의 모델이 되는 도시가 천안이 아닌, 몇 가지 근거를 통해 조치원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이기영의 ‘고향’ 인식 양상
3. 이기영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상의 마을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모희준 Mo, Hee-june. 선문대학교 인문미래연구소 전임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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