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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paper examined the establishment and development of Song-Vietnam relations from the mid-10th century to the mid-11th century, focusing on the dispatch of envoys of the both countries. The establishment of the Song-Vietnam relationship was made in the form of a tributary system, as wa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former Chinese Dynasty and Vietnam, and the Song Dynasty recognized Vietnam's status by approving the existing title of nobility. However, in the background of Song's foreign policy change and the Vietnamese dynasty change, Song tried to incorporate Vietnam into its territory, which led Song and Vietnam to wage war. The war ended with Song's defeat, and Song later re-approved Vietnam's status and took a policy of non-interference. In the early stages of the Song-Vietnam relationship, the delegation entered each capital and met the monarch, but the pattern of dispatch an envoy changed from the accession of Song Zhenzong(宋眞宗). Song's envoy to Vietnam was sent only to the border areas between the two countries, or local officials were appointed to represent the mission. Separately, Vietnam's dispatch of envoys to Song continued. Song controlled private trade with Vietnam, and Vietnam developed trade with Song through official trade on the premise of dispatching envoys. The dispatch of envoys system and trade relations between Song and Vietnam, which were formed in this way, functioned as a basic framework until the middle of the 13th century whe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ended.

한국어

본 논문에서는 10세기부터 11세기 중반까지 송과 베트남 관계의 성립과 그 전개에 대해 양국의 교빙 과정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양국 관계의 성 립은 전대의 중국왕조와 베트남이 조공책봉의 형식을 통해 관계하였던 것 을 따라 이루어졌으며, 송조는 기존의 책봉호를 추인하는 것으로 베트남의 지위를 인정하였다. 그러나 송의 대외정책 기조 변화와 베트남 왕조교체의 배경 가운데 송은 베트남을 자국 영토로 편입하고자 하였고 이로 인해 양 국은 전쟁에 돌입하였다. 양국의 전쟁은 송의 패배로 종결되었으며, 이후 송은 베트남의 지위를 재승인하는 한편 불간섭 정책을 취하였다. 양국 교빙 초기 단계에서는 사절단이 수도로 입경하여 군주를 대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나, 송 진종의 등극을 전후로 교빙의 양상이 변화하였 다. 송의 대베트남 사절은 양국의 국경 지역까지만 파견되거나 지방 관원 이 사절 임무를 대리하게 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베트남의 대송사절 파견 은 계속 유지되었다. 송은 베트남에 대한 사무역을 통제하고 있었으며, 이 에 따라 베트남은 진봉사 파견을 전제로 하는 대송무역을 전개하였다. 이 렇게 형성된 송-베트남 간의 교빙 제도와 무역 관계는 양국 관계가 종식되 는 13세기 중엽까지 기본적인 틀로서 기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