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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his study is a thesis in the field of the history of employment cultur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rive implications after comprehensively comparing and analyzing the transition process and characteristics of Korean large companies'cover letter forms from the 1980s to 2022. The conclus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n the 1980s, the employment market valued simple written test scores in order to increase the effectiveness of the employment test of large-scale regular recruitment, and the influence and proportion of cover letters were low. Second, in the 1990s, cover letters influenced document screening due to the abolition of written tests, and were used as reference materials that weighed on the interview process. Third, from the IMF crisis to 2014, a spec-oriented recruitment system was formed due to the competitive employment structure, and the proportion of applications was high and the proportion of cover letters was low. Fourth, in the employment market after 2014, while the job-oriented recruitment system has been established, cover letters that reflect job experience are becoming important. On the other hand, the implication of the history of cover letters that have been developed since the emergence of the public recruitment culture is that it is necessary to develop more advanced cover letters for applicants with low specifications or potential rather than means to secure competitive talented people. Job proposals, business plans, business item contests, and advanced job development documents are alternatives. This is because the specification is applied only until the moment of joining the company, and after that, it cannot guarantee performance and productivity. Therefore, these alternatives are evaluation methods based on the judgment that the higher the understanding of job competency and business, the stronger the organizational and corporate competitiveness can be.

한국어

본 연구는 "취업진로연구"의 학술 분야 가운데 하나인 ‘취업문화사' 영역이다. 취업문화사 영역은 취 업문화를 사적으로 고찰하고 탐색하는 분야이다. 본 연구는 취업문화의 하위문화인 공채문화 구성요소 들의 공통분모를 형성하고 있는 자기소개서의 시대별 전개 과정과 특징을 비교 분석한 논문이다. 본 연 구의 목적은 1980년대 이래 최근까지 지난 40여 년 동안 변천해온 한국 대기업들의 자기소개서 형태 를 체계적ㆍ종합적으로 고찰한 데 이어 시대별 특징을 비교 분석한 후 이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그 의의를 두었다. 본 연구의 결론과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1980년대 취업시장은 대규모 정기 공채라는 입사 전형의 수월성을 제고 하기 위해 단순한 필 기시험 성적을 중요시하는 가운데 자기소개서의 영향력과 비중은 매우 낮았다. 둘째, 1990년대는 필기 시험 폐지 현상으로 인해 자기소개서가 서류전형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면접 과정에 비중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다. 셋째, IMF 사태 이후부터 2014년 이전까지는 경쟁 지향적인 입사구조로 인해 스펙 중심의 채용제도가 형성된 가운데 지원서의 영향력은 크고 자기소개서의 비중은 낮은 시대였다. 넷째, 2014년 이후의 취업시장은 직무 중심의 채용제도가 정착한 가운데 직무 경험과 직무이해력을 반영하는 자기소개서의 입지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한편 공채문화 출현 이후 전개되어온 자기소개서의 역사가 주는 시사점은 그동안의 경쟁 지향적인 인재 확보를 위한 수단보다는 스펙이 낮거나 혹은 잠재능력을 가진 구직자들을 위한 한층 진화된 자기 소개서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직무제안서, 사업기획서, 사업 아이템 공모전, 선진 직무개 발서가 대안이 되고 있다. 이는 스펙은 입사하는 순간까지만 적용되고 이후는 그것이 성과와 생산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대안들은 직무역량과 사업이해력이 높을수록 조직 및 기업경쟁 력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 평가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