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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주와 출생간격 : 레바논 거주 시리아 난민 분석

원문정보

War, Displacement, and Birth Spacing : An Analysis of the Syrian Refugees in Lebanon

김동휘, 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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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We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population displacement and childbirth, focusing on the forced displacement by war. The micro data from the 2015-2016 Surveys of Syrian Refugees and Host Communities in Lebanon by World Bank are used for the survival analysis of birth spacing between children within household. If displacement delays a migrant’s childbirth, the birth interval will be extended. If displacement leads to greater fertility, the birth interval will be shortened. Birth spacing of Syrian refugees is compared with that of non-refugees in Lebanon before and after the year of migration using a difference-in-differences type specification in the survival analysis. Our results show that the birth interval of Syrian refugees increased after displacement. This is consistent with the disruption hypothesis that migrants tend to delay childbirth right after migration when they face new environment and challenges. When the years since displacement, rather than the post-displacement indicator, is used in the survival model specification, refugees’ birth spacing further increased as the years since displacement grow. This result is different from previous findings in the literature about the disruption hypothesis that delayed childbirth is compensated by greater fertility in the long run. Several challenges of this research still need attention and follow-up research. The Syrian Civil War had not ended during the survey period, and refugees were still in great uncertainty and economic distress. If refugees move to developed countries and settle in the better environment, the refugees may show a compensation behavior of increasing fertility. The polygamy in the Middle East, increased divorce, separation, and death of the spouse by war, out-of-wedlock births, adoption may also have affected the analysis and caused a bias in the estimation result. If infant mortality increased during the war, there could be a further bias in the result. More detailed data are required for addressing such issues and identifying the causal link between displacement and fertility.

한국어

이 논문은 전쟁으로 인하여 발생한 이주에 초점을 맞추어 이민과 자녀 출생의 관계에 대해 분석한다. 전쟁으로 인한 비자발적 이주가 자녀 출생 결정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세계은행에서 2015-2016년에 실시한 시리아 난민과 난민 거주지역 주민에 대한 조사자료 중 레바논 거주 난민 및 비난민 주민의 미시자료를 활용하여 가구 내 자녀간 출생간격에 대한 생존분석을 시도한다. 이주로 인 한 자녀 출산 지연현상이 있었다면 자녀간 출생간격이 증가했을 것이다. 만약 이주 후 이주민들의 출산 율이 증가했다면 자녀간 출생간격은 단축되었을 것이다. 시리아 난민과 비난민 거주민 자료를 전쟁으로 인한 이주 시점 전후로 함께 비교하여 차이를 살피는 방식으로 이중차분 모형을 변형하여 분석에 적용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리아 난민 가구의 자녀 출 생 간격은 이주 시점 이후로 더 늘어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이민자들이 이주 직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면서 출산을 지연시킨다는 혼란가설과 부합되는 결과이다. 이주 후 경과년수를 활용한 분석에 따르 면 이주 후 경과년수가 증가할수록 자녀 출생 간격이 늘어났다. 이는 이민자의 출생과 관련한 혼란가설 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지연된 출산을 실행하는 등 보상행동에 따라 출산율이 회복되거나 증가할 수 있 다는 설명과는 다른 결과이다. 이 연구는 여러 가지 한계를 갖고 있다. 설문조사가 실시된 2015-2016년에는 아직 내전이 종료되지 않아 난민들이 직면한 불확실성이 컸고 전반적인 경제 배경이 양호하지 않았다. 따라서 난민들이 제3국으로 이주하는 등 제반 환경이 더 양호하게 변화할 때 출산과 관련한 보상행동이 나타나는 등 연구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중동 지역의 일부다처제 문화, 전쟁으로 인한 부부간의 사별, 이혼, 별거의 증가, 혼외출생과 입양의 가능성 역시 분석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전쟁과 이주로 인해 영아사 망률이 증가하며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앞으로 새로운 자료를 이용한 후 속 연구로 보완하여 검토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 요약
Ⅰ. 서론
II. 선행연구
III. 자료와 분석방법
IV. 결과
V. 결론
참고문헌 (References)
Abstract

저자정보

  • 김동휘 Donghui Kim.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대학원생
  • 고선 Sun Go.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부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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