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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 번역양상에 관한 통시적 일고찰

원문정보

A Diachronic Study of the Translation Tendency of Loanwords

민병찬, 주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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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paper is an attempt to discover translation tendencies and study the background or principles of word choices looking into the examples where particular words in original texts are translated into ‘loanwords’. The focus of this study was not only on Japanese-Korean translation but also on the cases in which both Korean and Japanese translations exist on the same original text. In Japanese-Korean translation, a stronger tendency was shown to elaborate the meaning of the word when a Japanese word is perceived as a ‘loanword’. When the Japanese text wrote the ‘LOANWORDS’ in katakana, a stronger tendency was to elaborate the words using Korean and Sino-Korean words over to write ‘loanwords’ as they appear in the dictionaries available in the time. In the comparison of English-Korean and English-Japanese translations, when the adoption of ‘loanwords’ and ‘LOANWORDS’ for the same word was compared, less cases were there in EnglishKorean translations. This finding can be used as a defining principle of translated texts, even when it was not based on a total investigation, for a meaningful difference is shown when a comparison is made to ‘retranslated’ texts.

한국어

본 논문은 각종 번역서에서 원작의 어휘를 <외래어>로 옮긴 실례를 들어 그 번역양상을 유형화하고 어휘 선택의 배경이나 원리 등에 관해 고찰한 것이다. 일한 번역뿐만 아니라, 동 일한 원작에 대한 한국어와 일본어 양쪽 모두의 번역서가 존재하는 경우에 주목하여, 특정 어휘가 한국어와 일본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양 언어 사이에 <외래어> 도입 양상에 차이가 있는지, 또 거기에 특정한 경향성이 인정되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일한 번역에서 일본어의 어휘를 <외래어>로 인식하는 경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 해 풀어서 번역하는 쪽이 우세한 가운데, 한편으로 일본어를 발음 그대로 옮긴 후에 주석을 붙이는 등과 같은 부연 방식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채용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음으로 일한 번역에서 일본어 원문이 가타카나로 표기된 <外来語>인 경우, 번역자에게 는 당대 사전류에 의지하여 그대로 <외래어>로 옮기는 것과 한자어를 포함한 다른 한국어로 풀어서 번역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후자 쪽이 우세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한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도 일관된 경향성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영한・영일 번역에서 <외래어>가 채택되는 경우를 비교 대조했는데, 21세기 현재나 20세기 초의 번역서에서 모두 <외래어>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번역자의 노력이 확인 됐다. 다만 동일 어휘에 대한 <외래어>와 <外来語>의 사용을 비교해보면 영한 번역 쪽에 그 용례가 적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해당 어휘 총량에 대한 계량적인 분석에 기반하지 않으므로 경향성에 대한 지적에 그치지만, 이를 <중역> 문헌과 대비할 때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며, 이는 향후 번역서의 성격을 규정하는 하나의 잣대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목차

Abstract
1. 들어가기
2. 일한 번역과 <외래어>
3. 영한・영일 번역과 <외래어>
4. 『小公子』와 쇼영웅의 외래어 번역양상
5. 마치며
<참고문헌>
<국문요지>

저자정보

  • 민병찬 Min, Byung-chan.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
  • 주미선 Joo, Mi-seon. 인하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본학과 박사과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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