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the Performance of <King Lear> by Busan Municipal Performing Art Company(Boosansiribgeukdan) and the role of actor Jeon Seonghwan
초록
영어
The third regular performance of Boosansiribgeukdan(Busan Municipal Performing Art Company) was
한국어
부산시립극단의 세 번째 정기공연은 <리어왕>이었다. 1998년에 창립된 부산시립극단은 <리어왕>을 통해 그 존재 가능성을 알렸고, 계속되는 재공연을 통해 설립의 정당성마저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2020년대까지도 <리어왕>은 부산시립극단 공연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 공연의 특질과 위상에 대한 연구는 시도된 바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 공연에 대한 평가는 인구에 회자되는 사담 정도에 불과했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리어왕> 공연의 제작 과정에 대해 접근하고자 한다. 특히 이 공연에는 배우 전성환이 출연했고, 전성환의 연기 덕분에 <리어왕>의 공연이 현실감을 갖춘 공연으로 다듬어질 수 있었다. 전성환의 출연은 비단 리어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배우 한 사람의 영입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고전 <리어왕>을 당시 현실의 층위에서 관객 대중과 접목시킬 통로를 구축할 수 있는 매개체 구축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매개 역할을 수행한 전성환의 위치는 배우의 역할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
목차
1. 전위무대 대표 전성환에서 전업 연기자 전성환으로
2. 부산시립극단의 <리어왕> 공연과 전성환의 은퇴자 연기
3. 원작/번안의 중도 성향과 연기/현실의 상호 투영
4. 결론을 겸하여 : <리어왕>의 공연 역사와 전성환의 연기 확장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