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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Chan-kyong’s Imaginary-Documenting : Truer Representation of the Cold War in the Post-truth Age

원문정보

장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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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research examines the early filmic projects on the memories and history of the Cold War by South Korean contemporary artist Park Chan-kyong: Sets (2000), Power Passage (2004-07), and Flying (2005). When he introduced such works early in the twentieth-first century, fake news had become pervasive worldwide through media and social networking services. At the time, the following major terms emerged to denote this social phenomenon: truthiness, referring to the quality of seeming truer but not being necessarily or realistically true according to facts, and post-truth, referring to circumstances in which emotion and personal beliefs are more influential than facts in shaping public opinion. This trend was also reflected in art, and the term parafiction focuses on the pragmatics of trust rather than the disappearance of the real. Also the artistic forms of documentaries mixing fact and fiction have grown popular. So this paper analyzes how Park intertwines fact and fiction as well as imagined experiences and historical events in discussing historical truths of the Cold War that have endured on the Korean Peninsula. I define this artistic practice as “imaginary-documenting” and examine it through Foucault’s genealogy, an effective method of writing history. In doing so, I argue how the artist’s works illustrate complicated power relations vis-a-vis the Cold War in South and North Koreas and how he writes Korean history in a global context by employing elements of affect (such as sound) that feature unique aspects of Korean culture.

한국어

본 연구는 한국 작가 박찬경의 초기 작업 중 냉전의 기억과 역사를 다 룬 <세트> (2000), <파워 통로> (2004-2007), <비행> (2005)을 중점적 으로 살펴본다. 박찬경이 이러한 작품을 선보였던 2000년대 초반에는 각 종 미디어를 통해 전파된 가짜뉴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하며 감정 혹은 여론에 의해 진실을 판명하는 현상을 일컫는 ‘트루씨니스 (truthiness)’, 이후 ‘포스트-트루스(post-truth, 탈진실)’와 같은 개념이 등 장하였다. 또 최근 국내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과거 혹은 현재의 사건을 둘러싼 팩트의 진실성 여부를 체크하거나, 진실성의 정도를 더 진실함 혹 은 덜 진실함 등으로 측정하여 제시하는 세션이 생겨나기도 했다. 미술계 에도 허구에 기반한 내용을 신뢰하도록 하는 ‘파라픽션(parafiction)’ 혹은 허구와 사실을 결합한 유사 다큐멘터리 작품이 확산해 왔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박찬경이 상상적 경험과 역사적 사건을 결합하는 작품 형식에 주 목하여 이를 ‘상상적-다큐멘팅(imaginary-documenting)’으로 정의하고, 그가 냉전을 둘러싼 한국의 역사적 진실을 제시하는 방식을 미셀 푸코의 계보학적 역사 방법론을 기반으로 분석한다. 박찬경의 ‘상상적-다큐멘팅’ 은 남북간의 자유로운 이동과 촬영이 금지된 상황에서 한반도의 근현대사 를 재현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형식일 수 있다. 본 논문은 그의 작품이 20 세기 국가 간 권력 관계가 한국의 냉전 상황에 미쳐온 영향, 그리고 권력 의 전복을 통한 대안적 역사 쓰기의 가능성을 보여줌을 논의한다. 또 세 계화 시대에 한반도의 역사적 특수성을 국제적 맥락에서 제시하는 방법으 로 특수한 문화적 코드(사운드)를 활용함을 주장한다.

목차

[국문초록]
1. Introduction: Representation of History in the Post-truth Age
2. Park’s Sets: Impossibility of Documenting and Border-Crossing
3. Park’s Power Passage: Imaginary-Documenting for Different Histories
4. Genealogy and Fiction: Methods for Writing Locally Specific but Internationally Legible Histories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장선희 Sunhee Jang. 홍익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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