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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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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근 20대 대선 과정에서 핵심 이슈로 떠오른 젠더갈등 현상에 주목해 남녀의 젠더갈등 에 대한 인식과 상호 이해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최근 우리 사회에서 더욱 심화되 고 있는 젠더갈등 현상을 이해 및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합리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 자 한다. 이를 위해 맥로우드와 채피(McLeod & Chaffe, 1973)가 제안한 상호지향성 모델을 이용하여 첫째, 젠더갈등 관련 이슈에 대한 남녀 인식의 차이를 비교하고 둘째, 젠더갈등에 대한 남녀의 합의 정도, 다른 쪽의 인식에 대한 예측의 정확성, 다른 쪽의 인식에 대한 반응의 일치 정도를 확인하였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얻은 총 11개의 이슈(여가부 존속 필요, 군 가산점 제도 부활, 여성할당제/여성 가 산점 필요, 여성 혐오적 발언/표현, 디지털 성범죄 형량, 성별 임금 격자, 성관련 무고죄 처벌 강화, 20 대 남성 특권, 병사 월급 200만원 지급, 대선 기간 남녀 갈등 증폭, 정치인들의 남녀 갈등 조장)에 대 해, 응답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응답한 후 상대(여성은 남성, 남성은 여성)의 생각을 유추하여 응답하 도록 하였다. 20대 남성 163명과 여성 162명, 총 325명의 응답에 대한 분석 결과, 객관적 일치도에서 전반적으로 남녀 간 인식 차이가 나타났고, 주관적 일치도 역시 남성은 10개 이슈, 여성은 11개 이슈 전체에서 자신의 인식과 상대의 인식에 대한 추정에 차이가 있었다. 정확도에서도 대다수의 이슈에서 실제 남녀의 인식과 상대의 추정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국내 20대 남성과 여성의 젠더갈등 에는 인식의 차이와 서로에 대한 오해, 불신 등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