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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동반성장 CSR 프로그램이 중소기업 구성원 열의와 기업시민 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 포스코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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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경제성장으로 큰 발전을 이룬 우리나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격차는 크게 벌어지는 양극 화문제를 겪고 있다(김기복·권순동, 2018).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영 및 근무환경이 열악 한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회초년생들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취업하길 원하는 현상이 두드러 지며 중소기업은 인재를 육성하거나 발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일자리 부족 현상을 초 래했으며,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과 국민경제의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국이 당면한 문 제들(대·중소기업 간의 양극화 심화, 높은 실업률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 오늘날 대기업만의 배타적인 성장 만을 바라볼 것이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민병길·박원익, 2018)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대기업 중에는 공기업으로 성장한 포스코가 다른 기업들에 비해 비교적 오래 전부터 협력사와 동 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해왔고, 협력사(중소기업)의 유형자산 증진에 기여했다. 포스코의 동반성장 성공사례 를 살펴보면, 포스코와 협력기업 간의 끈끈한 동반 관계는 협력사 직원들로 하여금 회사나 경영에 대한 정 서적 신뢰와 업무에 대한 열의 유발 등 무형자산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스코 동 반성장 프로그램이 협력사로 하여금 소프트 파워를 갖추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만 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어떠한 차원에서 무형자산과 소프트 파워를 창출하 였는지 그 실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동반성장을 다룬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생산성 증대나 실적평가와 같은 유형자산에의 기여 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협력사 직원들이 느끼는 동반성장의 가치를 중심으로 무형자산에의 기 여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가지는 무형가치의 영향이 구성원 열의(정서적 열의, 자 주적 열의, 변화참여 열의) 차원에는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협력사 직원들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참 여 인지 여부에 따라 그들의 구성원 열의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성원 열의와 마찬 가지로, 동반성장이 가지는 무형가치의 영향이 기업시민의식 차원에서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 고, 협력사 직원들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참여 인지 여부에 따라 그들의 기업시민의식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 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끝으로, 협력사 직원들이 가지는 구성원 열의와 기업시민의식 간에는 어떠한 관계 가 있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내용분석과 서베이를 통해 진행되었다. 먼저, 협력사 직원들이 기업시민으로서 느끼는 동반성 장의 가치를 중심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가지는 무형자산에의 기여를 확인하고자 내용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의 7개 동반성장 프로그램별 성공사례와 보고서 및 언론에 나온 성공사례 100여 개를 수 집하여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확인한 후, 100여개의 성공사례들에서 나오는 협력사 직원들의 증언 메시지들 중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관련 메시지를 리스트업하여 분류했다. 이를 ‘구성원 열의’와 ‘기업시민 의식’으로 대분류하고, 구성원 열의를 ‘정서적 열의’, ‘자주적 열의’, ‘변화참여 열의’ 그리고, 자주적 열의를 ‘활력’, ‘헌신’, ‘동료신뢰’, ‘조직시민행동’으로 세분화하여 재분류했다. 다음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 인지자와 비인지자 간의 구성원 열의와 기업시민의식의 차이, 그리고 구성원 열의와 기업시민의식 간의 관계를 확인 하고자 2021년 7월 1일부터 7월 9일까지 포스코 협력사 임직원 298명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했다. 설문 지는 내용분석을 통해 분류했던 협력사 직원들의 진술을 그대로 설문지 문항에 반영하여 구성하였다. 분석결과,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유형자산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무형 자산(구성원 열의와 기업시민의식)을 창출하고 있었다. 또한 자신이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의 경우,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직원보다 더 높은 수준의 구성원 열의와 기업시 민의식이 나타나고 있었다. 특히 구성원 열의를 ‘정서적 열의’, ‘자주적 열의(활력, 헌신, 동료신뢰, 조직시민 행동)’, ‘변화참여 열의’로 세분화하여 살펴본 결과, 각각의 차원 모두에 대한 수준이 동반성장 프로그램 참 여 인지자들 사이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기업시민의식 차원에서도 마찬가지이었으 며, 구성원 열의가 높을수록 기업시민의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구성원 열의의 각 차원 중에서 도 정서적 열의와 기업시민의식 간의 관계가 가장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대기업의 대표 적인 CSR 프로그램인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은 튼실한 중소기업을 만들고 젊은 층이 만족하는 일자리를 늘릴 수 있으며, 결국 대기업 CSR의 진정성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동반성장을 다룬 기존의 선행연구들과는 차별적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협력사 직원들 이 동반성장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고 있음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여기서 동반성장의 진정한 가치 란,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의 유형자산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무형자산(구성원 열의와 기업시민의식)을 창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기술개발이나 환경개선, 매출증대와 같은 협력사의 유형자산에 기여하기도 하지만, 협력사 직원들의 인식이나 조직문화, 안정성과 같은 기업의 무형자산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협력사 직원이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음을 인지할 때, 구성원 열의의 각 차원들과 기업시민의식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협력사 직원들에게 무형가치로서의 기여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저자정보

  • 신호창 서강대학교
  • 신기하 서강대학교
  • 김경이 서강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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