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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불화하는 예술 -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사례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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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Conflict with Local : Focusing on the Case of Aichi Triennale 2019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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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attempts to reevaluate Aichi Triennial (AT) 2019, well known for its suspension of the Non-Freedom of Expresssion (NFE) exhibition, in the context of Japanese-style art project (or ‘Community-engaged Art)’ that has grown in presence throughout Japan since the 2000s. In Korea, this suspension of NFE exbihition at AT 2019 is recognized as an event that symbolizes Japan's censorship and rightward transition, but in fact, there is a context in which this kind of suspension of the exhibition has happened in the global context, since 2000s. In the context of Japanese society, the genealogy of public art in the 1990s resonated with Burio's “Relational Aesthetics” since the 2000s, and actively attempted to revitalize the region through art projects based on administrative support. The Setouchi Triennale is a representative example, but as the number of failures has increased since the 2010s, the relationship between local communities and contemporary art is being reviewed again, and the difference between regional and urban art festivals is also highlighted. The AT 2019 as urban art festival was planned on the basis of understanding of the political nature of contemporary art. and in the process, all the exhibitions and programs were finally resumed at the end of the session, for last tthree days. This “historicity” that has never been experienced by any other Japanese art project will continue to be remembered even if it is renamed the “International Arts Festival Aichi” and will serve as the basis for regional specialized contemporary art.

한국어

이 논문은 <표현의 부자유전, 그후>의 전시중지 사태로 잘 알려진 ‘아이치 트 리엔날레 2019’를 2000년대 이후 일본 전역에서 그 존재감이 커진 ‘아트프로젝트 (또는 ‘지역예술)’의 맥락에서 고찰하고 그 영향을 재검토하여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다. 한국에서는 일본의 검열과 우경화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인식되지만, 사실 <표 현의 부자유전, 그후>의 전시중지에는 글로벌한 문맥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권 력의 검열과 그에 대항하는 현대예술이라는 맥락이 존재한다. 또한 일본의 맥락 에서는 1990년대 퍼블릭 아트의 계보에서 2000년대 이후 부리오의 ‘관계성의 미 학’에 공명하여 일본의 지역사회에서 행정의 지원에 바탕하여 지역주민과의 관계 에 기반한 아트프로젝트, 즉 현대예술을 통한 지역활성화의 영향이 지적된다.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2010년대 이후 실패사례가 증가하면서 다시 지역사회와 현대예술의 관계가 재검토되고 있고, 특히 지역진흥 형과 도시형 국제예술제의 차이점도 부각되고 있다. 도시형 국제예술제로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는 이런 일본의 맥락에서 현대 예술의 정치성을 명백하게 의식하고 기획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일본 우익의 위 협에 대항하여 전시중지가 발생하였으나 최종적으로 회기 기간 마지막에 전시재 개를 실현하였다. 다른 어떤 일본의 아트프로젝트도 경험하지 못한 이 ‘역사성’은 이후 <국제예술제 아이치>로 명칭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기억되어 지역특화적 인 현대예술의 기반이 될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며
2. 2000년대 이후 아트프로젝트의 변용과 비판: 일본적 맥락
3. 아이토리2019 및 <그후전>의 개요 및 평가에 대한 고찰 : 인터넷과 SNS 시대의 현대예술
4. 나가며: ‘국제예술제 아이치’ 명칭 변경이 함의하는 것
참고문헌
要旨
ABSTRACT

저자정보

  • 김효진 Hyojin Kim.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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