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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에 나타난 윤회의 의미 분석 - 융합으로서의 윤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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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of the meaning of reincarnation in the ‘Ghost in the Shell’ Reincarnation as Mergence

정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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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Mamoru Oshii’s ‘Ghost in the Shell’, presents an era in which information can be moved without any restrictions because it can be freely distributed via a network that is like an Electronic Brain. In this time, how can the identity of the self be guaranteed if the Electronic Brain is hacked and memory, one of the representative functions of mental activity, is manipulated? In the work, a puppet master, in the form of a computer program, becomes aware of itself at some point when it acquires vast amounts of information. And it insists that (s)he is a live creature. How can individual beings be defined when the movement of information (or memory) goes beyond their boundaries due to developing technology? The work also asks questions about the regulation of species reproduction. The director pportrays beings as Ghosts. And then presents the procreation of races that passes on the characteristics of individuals, as a merging of Ghosts. The birth of a new existent being through this convergence resembles reincarnation, an important theory of Indian philosophy, including Buddhism. Therefore, this study first analyzes Ghost as an entity and examines how Ghosts can be interpreted within reincarnation theory. Results Findings show that Ghosts seem to be closer to the perceptual faculty suggested by Buddhism than the immortal soul (ātman), and it is deduced that there is a similarity to the action of the consciousness of the past life or the action of the antarābhava (中有). In addition, it is suggested that this work can be interpreted as a type of reincarnation theory based on the fact that the existing, which arises from the mergence between Ghosts, cannot remember its state before the mergence.

한국어

오시이마모루 감독의 1995년작 <공각기동대 : Ghost in the Shell>는 인간이 방대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전자두뇌[소위 전뇌(電腦)]를 탑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네트워크에 접속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정보의 이동이 가능한 시대를 배경 으로 한다. 이러한 전뇌가 해킹되어 정신활동의 대표적 기능 중 하나인 기억이 조 작된다면 자아의 정체성은 어떻게 담보될 수 있을까? 작품에서는 전산 프로그램 으로 개발된 인형사(人形師, Puppet Master)가 등장하는데 그는 방대한 정보를 획 득한 어느 시점에서 자아를 자각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생명체임을 주장한다. 이렇게 기술의 발달로 기억이라는 정보의 이동이 한계를 벗어날 때 개별 존재는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을까? 감독은 이와 더불어 생명체의 필수요건 중 하나인 종족 번식의 의미에까지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작품은 존재의 정체성을 고스 트(Ghost)로 표현한 뒤, 개체의 특성을 물려주는 종족 번식은 고스트의 융합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융합을 통한 새로운 존재의 탄생은 불교를 포함한 인도철학의 중요 이 론인 윤회론과 강한 접점을 갖는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작품 속 고스트의 의미를 분석하여 고스트가 어떻게 윤회론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고찰한다. 그 결과 고스 트는 불멸의 영혼(ātman)보다 불교가 제시한 심적 작용에 가까워 보이는데, 특히 전생의 식(識), 혹은 중유(中有)의 작용과 유사성이 있음을 분석한다. 또한 고스트 간의 융합으로 발생한 존재는 융합 이전의 상태를 기억할 수 없다는 점 등을 통해 본 작품이 윤회론을 통해 해석될 수 있음을 결론으로 제시한다.

목차

국문 초록
1. 들어가는 말
2. 선행 연구 분석
3. 고스트(ghost)의 의미 분석
4. 융합과 윤회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정상교 Sangkyo JUNG. 금강대학교 불교인문학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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