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bout Maema Kyosaku(前間恭作)’s explanation text in 『Gagokdaejeon』
전간공작 편 『가곡대전』의 저본과 「인용서해제」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reveal the original script of 『Gagokdaejeon(歌曲大全)』 compiled by Maema-Kyosaku(前間恭作, 1867-1942)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to introduce the explanation text in translation. 『Gagokdaejeon』, made of nine books, is a draft of the Maema‘s 『Kyoju-Gagokjip(校註歌曲集)』 and is currently housed in the Dongyang-mungo(東洋文庫) of Japan. Prior to compiling the Sijo, Maema recorded the books that were the basis of 『Gagokdaejeon』 and explained their forms, systems, and characteristics. The summary of the facts that can be found through the explanation text is as follows. First, referring to the details of the collection, Maema began to explore the Ga-jip(歌集) immediately after entering Joseon(朝鮮), and it was possible to specify that the collecting activity lasted for about 40 years. Second, the scope of collection of Sijo text included Gagok, Sijo Ga-jip, and a printed edition of Ga-jip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even personal collections of literature and novels. In particular, Maema collected Ga-jip mainly through direct purchase and rental, but as can be seen from the case of 『Ga-yo(歌謠)』, it was also found that he collected the editorials of Sijo, which were performed in the late 19th century with the help of people around Maema-Kyosaku. Finally, the biggest characteristic of the Maema’s explanation text is that each Ga-jip has its own value. The evaluation criteria cover the inclusion of new Sijo and Jang-ga(長歌), including the Sijo source, writing style, consistency of organization, forms of original preservation in phrases, diversity of tunes. According to these criteria, Maema trusted 『Haedongayo(海東歌謠)』 the most, and chose 『Yeochanggayorok(女唱歌謠錄)』, 『Ga-yo』 as the best for learning Sijo. Like this, value evaluation of Ga-jip which can infer Maema’s Sijo recognition, its period of compilation, circumstances of Ga-jip distribution before and after 20th century were minutely recorded in explanation text of Gagokdaejeon. In this sense, Maema’s explanation text is valuable for researching into meaning of compilation, mutual relation, and its own characteristics of Gagokdaejeon and Kyoju-Gagokjip.
한국어
이 글은 20세기 초 마에마 쿄사쿠(前間恭作, 1867~1942)가 편찬한 『가곡대전 (歌曲大全)』의 저본을 밝히고 그 해제문을 번역 소개하는 데 목적을 둔다. 전 9책 으로 만들어진 『가곡대전』은 마에마 편 『교주가곡집(校註歌曲集)』의 초고로 현재 일본 동양문고(東洋文庫)에 소장되어 있다. 마에마는 시조 수록에 앞서 『가곡대전』 의 근간이 된 저본들을 기록하고 그 형태, 체계, 특성 등을 해제해 놓았다. 해제문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장 경위를 참고해볼 때 마에마는 조선에 들어온 직후부터 가집을 탐문하 기 시작했고, 그 수집이 40여 년간 지속하였다는 점을 특정할 수 있었다. 둘째, 시조 사설의 수집 범위는 가곡창, 시조창 가집을 아울렀으며 20세기 초 활자본 가집을 비롯하여 개인 문집, 소설집 등도 포함되었다. 특히 마에마는 주로 직접 구매와 대 여의 방식으로 가집을 수집했지만, 주변 인사들을 통해 19세기 후반 실연되던 시조 사설도 수집한 점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마에마 해제문의 가장 큰 특징은 각 가집에 나름의 가치를 매겨놓았다는 점이다. 그 평가 기준은 서체, 편제의 일관성, 출처 표기, 어구의 원형 보존 의식, 곡조의 다양성을 비롯하여 신작 및 장가(長歌) 수록 여부에 걸쳐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마에마는 『해동가요(海東歌謠)』를 가장 신뢰하였으며, 시조 학습용으로는 『여창가요록(女唱歌謠錄)』과 『가요(歌謠)』를 최고로 보았다. 이렇듯 『가곡대전』의 「인용서 해제」문에는 마에마의 시조 인식을 유추해볼 수 있는 가집에 대한 가치 평가는 물론 그 편찬연대, 20세기 전후의 가집 유통 정황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마에마의 이 글은 『가곡대전』과 『교주가곡집』의 편찬 의미, 상호 관계, 독자적 특성 등을 살피는 데 매우 긴요한 자료 라 할 수 있겠다.
목차
1. 『歌曲大全』의 저본과 「引用書解題」의 특징
2. 『歌曲大全』의 「引用書解題」 번역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