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Methodological Transition of Suncheon City and Vision for ‘the Rural City’ - Urban Planning and Spatial Planning in the 1980s and 1990s -
초록
영어
This article investigates the process of urban planning and the feature of urban structure in Suncheon City. The great flood in 1962 first conditioned the urban planning of the city. It mostly focused on rebuilding the city. In the 1980s discussions on new urban planning were initiated. The national development plan and the industrialization of the eastern area of South Jeolla Province stimulated the urban development of Suncheon. The city made a new methodological approach for the establishment of urban planning. The establishment of basic planning was made by the participation of specialists and citizens, and with the activity of the Committee for the Urban Planning of Suncheon City. In the 1990s, modifications to the development plan were made. It is noteworthy that the modification process was done with the active participation of the citizens of Suncheon. Such urban planning enabled a transition of the structure of the city, from “the linear city” to “the rural city”.
한국어
이 논문은 순천시 도시구조의 ‘현재적 원형’이 되는 1980년대 이후 도시계획의 추진 배경과 공간구조의 특징에 대해서 살핀 것이다. 1962년 대홍수를 계기로 순천시는 도시 계획의 마련을 시작했다. 당시 도시재건 논의는 도시기반 시설에 대한 긴급 복구와 이재 민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도시 재건사업이 도시 개발사업으 로 전환된 것은 1970년대였다. 여천이 호남정유를 유치하고, 석유화학단지 개발에 나서 면서 이를 시야에 둔 순천의 도시개발 방안이 논의되었다. 하지만 당시까지 도시구조는 동천을 경계로 하는 남북의 도심축에 머물러 있었다. 기존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단일축 구조에 균열이 나타난 것은 1980년대였다. 당시 전남 동부권은 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으로 새로운 지역의 거점화가 진행되었으며, 광양만권 의 개발로 지역의 성장 방안이 논의되었다. 1982년 말 시작된 이 도시기본계획의 추진 은 순천도시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그것은 새로운 전문가 그룹의 등장 속에서 도시의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국내 도시설계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동명기 술공단과 중앙도시계획위원이자, 홍익대 교수인 나상기 그리고 순천시도시계획위원인 황우수 등이 참여하며 새로운 공간 개념과 지역의 여론이 수렴된 계획안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이 도시기본계획은 승주군의 불만과 반발을 불러왔다. 순천시의 도시계획권에 편입된 서면과 해룡면 대안리의 계획과 권한 변경을 승주군이 요구했다. 도시계획을 둘 러싼 도시 간의 갈등은 광양과 광양만권 개발 속에서 심화됐는데, 광양과 여천이 공업도 시로 성장하는 것을 견제하면서 순천의 도시계획 수정이 논의되었다. 이 과정에서 순천 시는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통해서 ‘밑으로부터의 의견 수렴’과 순천시, 순천시도시계획 위원회가 중심이 된 ‘위로부터의 계획 조정’을 통해서 완성되었다. 이로써 신시가지인 연향지구를 중심에 둔 순천의 도시재편 구상이 완성되었다. 또한 도심의 녹지와 공원 등을 관리하고, 동천의 하천 및 하류지 정비를 통해서 순천이 ‘전원 적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이루었다. 1990년대 말 순천만의 보존과 2000년대 후반 국가정원의 개발은 이 도시계획과 도시구조의 개편 속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오 천지구와 신대지구로 향하는 도심의 확대와 주거지 성장 역시 1980·90년대 진행된 순천의 개발을 토대로 하고 있다.
목차
Ⅰ.머리말
Ⅱ. 도시기본계획의 논의와 ‘방법적 전환’
1. 도시기본계획의 추진과 전문가 그룹의 등장
2. 도시기본계획의 수정과 시민의 의견 수렴
Ⅲ. 도심축의 전환과 ‘전원적 도시’ 구상
1. 도심축의 전환과 생활권 배치
2. 도시구조의 조정과 ‘전원적 도시’ 구상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