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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riculum Design and Translatio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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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h Prun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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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Erich Prunč, (2006). Curriculum Design and Translation Culture. Interpreting and Translation Studies 10-1, pp.173-185.
탈현대적 담론의 메타문화적 견지에서 볼 때, 한 문화에서 실재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는 어떤 것은 다른 맥락과 다른 사회·문화적 환경에서 달리 인식될 수 있는 사회·인지적 구성체(socio-cognitive construct)이다. 번역을 사회·인지적 구성체로 인식할 때, 번역 과정에 관련된 모든 (잠재적) 상호작용 주체의 행동에 있어서의 규범, 관습, 기대, 습관화된 패턴으로 구성되는 자기준거적(self-referential)이고 자가통제적(self-regulating)인 문화 내 하위 체계로서의 번역의 장(場)을 번역문화(translation culture)라 칭하고자 한다.
사회적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개인과 집단이 기존 역학 관계를 유지 또는 변화시키고자 하는 게임에 몰두하는 사회적 장소를 번역의 장이라 정의할 때, 참여자가 번역의 장에서 갖는 이해는 참여자가 취득 및 소유할 수 있는 모든 물질적, 지적 자원의 총합, 즉, 자본(capital)이라 하며, 이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자본과, 이러한 형태의 자본이 각 문화의 우세한 가치 체계에 적용되어 그 효율이 증대된 상징적 자본으로 구분된다.
번역문화의 구성이 모든 상호 작용 주체의 협력 관계를 요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번역사는 사회와 자신의 이해에 부합하는 상징적 자본을 가능한 한 많이 축적하여 번역문화의 교섭 과정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양질의 생산물 산출뿐만 아니라 번역 목표 및 번역 과정 교섭에 있어서의 번역사의 역할 가시화로 달성될 수 있다.
따라서 번역 교과 과정은 기술의 배양으로 그 목적이 제한되어서는 아니 되며, 학생들이 각각의 번역문화 발전에 대해 성찰하고 적극 참여하는 데 요구되는 지적, 인지적, 문화적 기술을 배양하는 것이어야 한다.

저자정보

  • Erich Prunč Professor, University of Graz, Austria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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