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When we face the reality of the serious crisis of life(s) that has mainly to do with various ecological threats, the search for a common foundation encompassing the East and the West becomes even more urgent. I think that the task of developing the possibility of this ‘common foundation’ theoretically and practically has been given, and for this purpose, I intend to conduct a cross-cultural research on life. For the western view of life, I will pay attention to Albert Schweitzer’s. Confucianism and minjung theology are chosen as dialogue partners with Schweitzer. Confucian anthropology finds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human beings in ‘self-transcendence’ in a way that opens and gives oneself to the ultimate reality and to others. In order to explore minjung theology, we will pay attention to Nam Dong Suh who is one of the founding figures of minjung theology. He has contributed significantly to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the ecological discourse of Korean theology as a pioneer. Important ecological theological themes such as attempts at reconciliation between nature and humans, emphasizing the vitality of all beings in the natural world, and a holistic and organic understanding of the world of life were raised and actively developed. In this paper, I intend to pursue the philosophical, theological and ethical ‘common foundation’ of ecological ethics, that is, the cross-cultural foundation of ecological ethics in the era of globalization, by doing comparative studies on Schweitzer, Confucianism and Nam Dong Suh’s minjung theology. I would like to focus on topics such as the basic understanding of life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beings and nature.

한국어

심각한 환경적 위협 앞에서 온 인류가 겪고 있는 ‘생명(들)’의 위기의 현실을 직시할 때,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전세계적 차원에서의 공동의 기반 모색은 절실한 요구가 되고 있다. 이 ‘공동의 기반’의 가능성을 이론적 으로 충분히 또 정연하게 전개하고 발전시키는 과업이 주어졌다고 필자는 생각하며, 이를 위해 생명에 관한 간문화적 탐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슈바 이처가 대표하는 서양의 생명 사상과 함께 공동의 기반 위에 서야 할 동양 의 생명 사상을 제시하고 둘 사이를 비교·평가하며 서로 배울 수 있는 바 를 찾고자 한다. 필자가 동양에서 슈바이처의 대화상대로 삼고자 하는 대 상은 유교와 민중신학이다. 유교 인간론은 인간의 고유한 특성을 ‘자기 초 월’에서 찾는다. 궁극적 실재와 타자와 다른 피조물들을 향해 지속적으로 자기 자신을 개방하고 내어준다는 의미에서의 초월인 것이다. 민중신학 탐 구를 위해 서남동에 주목할 것인데, 그는 민중신학의 본류에 속하면서도, 개척자적으로 한국 신학의 생명과 생태 담론 형성과 발전을 위한 의미 있 는 기여를 한 신학자이다. 자연과 인간의 화해 시도, 생태계의 모든 존재들 의 생명성 강조, 전체로서의 생명세계에 대한 통전적 유기체적 이해 등 중 요한 생태신학적 논제들을 제기하고 또 적극적으로 논구하였다. 필자는 이 들에 대한 비교연구를 통하여 생태윤리의 간문화적 토대를 모색하고자 하 며, 비교의 초점을 생명에 대한 기본 이해, 인간과 자연(혹은 세계)의 관계 성 등의 주제에 두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