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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 향악 악조의 체계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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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atization Study of Hyangak Tonal System in The Early Joseon Dynasty

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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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scale of Korean traditional music is very diverse. Aak(雅樂) and Dangak(唐樂) are composed of the heptatonic scales of China, Hyangak(鄕 樂) is described as Pyeongjo(平調) and Gyemyeonjo(界面調), and as folk music, Sanjo(散調) and Pansori are described as three types of musical notes of Ujo(羽調), Pyeongjo(平調), and Gyemyeonjo(界面調). In addition, local music such as folk songs is described as Seodo tori (Susimga tori), Menaritori, Gyeong tori (Changbu Taryeong tori), and Yukjabaegi tori depending on the region. However, in the early Joseon period, the musical tones of hyangak were divided into two categories: Pyeongjo and Gyemyeonjo, which were described as Chijo(徵調) and Ujo(羽調) among the Chinese five scales, respectively. And the Gyemyeonjo was changed from the middle of the Joseon Dynasty (「Eoeunbo(어은보)」) and changed to a 3-4 tone scale. In order to understand the scale of Korean traditional music, which shows such various aspects, it is necessary to examine the situation when the tones of Hyangak were first explained in the early Joseon Dynasty. For this purpose, the references related to Hyangak music in 『Taejong Sillok(太宗實錄)』, 『Sejong Sillok(世宗實錄)』,『Sejo Sillok(世祖實錄)』 and researches by Song-bangsong(송방송) and Kim Su-hyeon(김수현) were reviewed The Hyangak tone in 『Taejongsillok』 is a term in the form of ‘music name + Jo(調)’, and it seems reasonable to view ‘Jo(調)’ here as the meaning of melody. The description of the musical tones in 『Sejong Sillok is mainly related to the Aak, and in the 12th year of King Sejong's Park Yeon(朴堧)'s book, there are contents suggesting that he arranged the Hyangak music including this. And, among the scores of 『Sejong Sillok』, the music corresponding to Hyangak is composed of pentatonic Pyeongjo and Gyemyeonjo, so it can be seen that Hyangak music was already organized into Pyeongjo and Gyemyeonjo in the Sejong era. And among the descriptions of the character of King Sejo mentioned in the 『Sejo Sillok』, an anecdote of Sejong was introduced, which shows that the term Gyemyeonjo was already known in the time of King Sejong. In 『Sejo sillok』, unlike the Aak maintenance project of Sejong era, the description of Hyangak is detailed, so it was understood as if the Hyangak music was completed in the era of Sejo. However, for various reasons, the contents of the two Hyangak music pieces called Gyemjo, Pyeongjo were already established in the Sejong era within the framework of the tonal theory of Aak. In this respect, although the pitch (C) of the current Aak Hwangjong(黃鍾) and the pitch (E♭) of the Hwangjong of Hyangak, which are controversial in the Korean traditional music community, are different, it can be estimated that they were all C, which is the pitch of the Hwangjong of Aak, when Park Yeon of Sejong era arranged them. . This can be seen from the fact that it is important to match the pitch of Hwangjong in the article that emphasized the production of pitch-pipe and that the Hwangjong, which was tested on the basis of the Korean millet, was different from the Ming's pitch of Pyeongyeong Hwangjong and was not used. This interpretation seems natural from the point of view of organizing Hyangak akjo within the framework of Aak tonal theory. Also, Park Yeon's arrangement of Gyemyeonjo, the musical tone of hyangak, into the pentatonic scale of ujo(羽調) (La – Do – Re – Mi – Sol) among the five Chinese scales was done in honor of Confucian music policy. It was estimated that the shape of Gyemyeonjo, a folk style, which has been altered since the mid-year of the Joseon Dynasty was not the original shape of Gyemyeonjo before Park Yeon.

한국어

한국전통음악의 음계는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아악과 당악은 중국의 7음 음계로 구성되어있고, 향악은 평조와 계면조로 설명되고 있으며, 민간음악으로 산조와 판소리는 우조 평조 계면조의 세종류 악조가 설명되고 있다. 또 민요와 같은 토속음악 은 지역에따라 서도토리(수심가토리), 메나리토리, 경토리(창부타령토리), 육자배기토 리로 설명되고 있다. 그런데 조선초기에 향악의 악조는 평조와 계면조 두가지로 정리되었고, 이는 5 음음계로 각각 중국오조 중 徵調와 羽調라 설명되었다. 그리고 이중 계면조는 조선중 엽(『어은보』)부터 변질되어 3-4음음계로 변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한국전통음악의 음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선초 기에 처음 향악의 악조를 설명하기 시작했을때 그 상황을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 각한다. 이를 위해서 『태조실록』, 『세종실록』, 『세조실록』의 향악 악조와 관련된 언급 과 송방송, 김수현의 연구를 검토해 보았다. 『태종실록』의 향악 악조는 ‘곡명+調’ 형태의 용어로 여기의 ‘調’는 선율의 의미 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세종실록』의 악조 설명은 주로 아악과 관련되는 것인데, 세종 12년 박연의 上 書에는 이를 포함하여 향악 악조의 정리를 자신이 한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보인다. 그리고 『세종실록』의 악보 중 향악곡에 해당하는 악곡은 5음음계 평조와 계면조로 되어 있어, 이미 세종대에 향악 악조가 평조와 계면조로 정리 되었음을 살필 수 있다. 그리고 『세조실록』 「총서」에 언급된 세조 품성 설명중 世宗時의 일화가 소개되었는데, 이는 세종대에 이미 계면조라는 용어를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조실록』에는 아악 중심의 세종대 음악 정비사업과 달리 향악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어 마치 세조대에 향악 악조가 완성된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서 평조 계면조라는 두가지 향악 악조의 내용은 아악의 악조이론이라 는 틀 안에서 이미 세종대에 성립되었고, 다만 『세조실록』에 와서 자세한 설명이 이루 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국악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현행 아악황종의 음고(C)와 향 악 황종의 음고(E♭)가 서로 다르지만 세종대 박연이 정리했을 때는 모두 아악의 황종 음고인 C음이었을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이는 율관제작을 중시했고, 우리나라의 기 장을 근거로 실험한 황종 음고가 明의 편경 황종음고와 달라 사용하지 않았다는 기사 에서, 황종음고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는 점에서도 살필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아악 악조 이론의 틀 안에서 향악 악조를 정리했다는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것 으로 보인다. 또 박연이 향악의 악조 界面調를 중국 5조 중 羽調(La – Do – Re – Mi – Sol)의 5음음계로, 平調를 중국 5조 중 徵調(Sol – La – Do – Re – Mi)로 정 리한 것은 유학의 음악정책을 숭상하여 그리한 것이고, 따라서 이중 계면조는 조선조 중엽 이후 변질된 향토조 계면조의 형태가 혹시 박연 이전의 본래의 계면조 본 모습이 아니었을까 추정해 보았다.

목차

<논문요약>
Ⅰ. 머리말
Ⅱ. 한국전통음악의 음계의 양상 및 문제점
Ⅲ. 조선 초기 향악 악조의 체계화 관련 기사 검토
Ⅳ. 맺는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헌 Choi, Heon. 부산대학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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