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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서지학적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우키요에화가 기타오 요시마루 즉 2세 기타오 시게마사의 1822(文政 五)년 이후의 창작활동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그 결과 첫째, 『魁武功之花』 판권장에 「書物地本問屋・深川佐賀町・伊 藤与兵衛版／文政五壬午春新板」 「玉苗ものがたり・前後合五冊・十返舎一九作・北尾重政画」라고 있는 것과, 『玉苗物語』 겉표지에 「重政画」, 권말에 「北尾美丸画＋<北尾>의 인」이라는 서명으로 보아, 1822년은 기타오 요시마루와 기타오 시게마사라는 이름이 병용되고 있음을 지적한 바이다. 그 배경에는 이제 막 기타오 마사요시의 문하생이 되었을 뿐인 기타오 요시마루에게 그리게 한 작품『玉苗物語』에, 출판사가 2년 전 사망한 초대 시게마사의 모습을 비추게 하려는 전략이 있었다고 추론하였다. 왜냐하면 이듬해인 1823년 이후의 동향을 보면, 1822년에 정식으로 습명했다 고는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둘째, 서명이 혼재하여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었던 1822년과는 달리 1823, 24, 25, 26년은 대체로 「기타오 요시 마루」 즉 「기타오」 문하생으로서의 활동을 보인 그는, 드디어 1827년부터는 「기타오 시게마사」라고 하는 낙관으로 통일되어 간다. 그 배경으로서 필시 기타오 일문으로부터의 승인을 받지 못해, 우선 초대 시게마사의 수석제자・기 타오 마사요시에게 입문, 스승 마사요시도 1824년 사망, 1827년 불상의 이유로 마사요시의 스승・시게마사의 명적 을 요시마루가 계승함으로써, 염원하던 습명이 정식으로 공인되었다고 하는 저간의 사정을 추론하였다. 그리고 1827년 간행 작품에서 「美丸改・北尾重政画」라고 하는 표명 및 「北尾重政画＋年玉印」, 이듬해 28년에 「重政画＋<重 政>의 印」이라고 하는 예를 살펴 본 바이다. 따라서 1822년 이후 초대 시게마사의 하이카이호 「花藍斎」에 입각한 「花蘭斎美丸」라고 하는 서명 예는 있었으나, 1830년대에 간행된 『五虎猛勇伝』 부터는 「花蘭斎重政」 및 「杉森亭」라 는 낙관, 호리병박 모양의 표상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우타가와 요시마루 즉 2세 기타오시게마사의 서명들을 분류, 도표화 해서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이 와 같은 한 우키요에화가의 명적과 습명의 画号를 서지학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지금까지는 미상이었던 작품의 간 행연도를 확정할 수 있다는 연구 성과를 보충자료로 부연 설명한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