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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최초 근대신문으로 보는 심상지리로서의 조선 1882 - 개항장 부산 발행 『조선신보』 일본어 기사를 중심으로 -

원문정보

Joseon of 1882 as An Imaginative Geography Seen from the First Modern Newspaper of Korea : Focusing on Japanese Articles of The Chōsen Sinpō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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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study examines Japanese articles in The Chōsen Sinpō, the first modern newspaper published in the Japanese residential district situated in the open port of Busan. The articles published in the newspaper were written in both Chinese characters and Japanese based on the nature of the articles and target readers. While Chinese characters were mainly used for articles in the op􋹲ed section whose target readers were government officials and intellectuals, Japanese was mostly used in the sections presenting miscellaneous news and local business trends. The article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were mostly macroscopic discourses on topics such as politics, economy, social issues, ideology, and international trends that Japan had experienced through its modernization or was facing at the time, pointing to the future struggles Joseon could expect to encounter during its own modernization. On the other hand, the articles written in Japanese covered various topics as per the sections they were in, such as Japanese population trends, the code of conduct for Japanese expatriates, the business trends at the ports of Busan and Wonsan, as well as politics (politicians), culture of Joseon, gossips, and violent altercations between Koreans and Japanese. In this study, with a focus on Joseon􋹲related news, the news articles are categorized into: gossip content and articles covering politics, economy, and social issues. This paper examines the circumstances Joseon was in prior to the Imo Munity in July of 1882, especially as an imagined geographic entity through the filtered and censored view of Japanese editors.

한국어

본고는 19세기말 개항장 부산의 일본인 거류지에서 발행된 최초의 근대적 신문 􋺷조선신보􋺸 의 일본어 기사를 중점 고찰한 것이다. 􋺷조선신보􋺸는 글의 내용과 독자층에 따라 한문과 일 본어를 병행하고 있는데, 한문이 주로 관료 계급과 지식인층을 대상으로 한 사설・논평란의 중심 언어라면, 일본어는 <잡보(雜報)> <부산상황(釜山商況)>란의 주요 언어이다. 한문글이 주로 일본이 근대화 과정 속에서 이미 겪었고 또 직면해 있는 정치, 경제, 사회, 사상, 국제 정세 같은 거시적 담론들을 조선이 곧 당면하게 될 문명화의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면, 일본 어 기사는 그 속성상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즉 거류지 일본(상)인을 독자로 상정하고 있 는 까닭에 개항장 내 일본인들의 인구 추이, 거류민들이 지켜야 할 행동 규칙, 부산항과 원산 항의 경기 동향 등을 비롯해 조선의 정치(인), 문화,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 일본인과 한 국인 사이에 일어난 폭행 사건 등 잡다한 정보들을 다루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중 조선 사정 관련 기사에 초점을 맞추어, 카더라 통신류와 조선의 정치・경제・사회 등으로 나누어 체계적 으로 살펴보았다. 이는 1882년 6월 임오군란이 일어나기 직전까지의 조선, 특히 일본인 편집 자에 의해 걸러지고 배치된 심상지리로서의 조선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Abstract
1. 서론
2. 취재원(取材源), 독자
3. 심상지리로서의 구한말 조선 1882
3.1. 카더라 통신: 합리적 추측과 억측 사이
3.2. 조선의 정계: 수구파 대 개화파
3.3. 조선의 경제: 화폐, 무역, 금융
3.4. 조선의 사회: 형벌, 강도, 공법 인식
4. 결론
<참고문헌>
<국문요지>

저자정보

  • 김소영 Kim Soyeong.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강사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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