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eated Wooden Amitabha Buddha Statue of Buljeongsa Temple, Jeonju was made by sculptor-monks in the early seventeenth century. It stands 36.5 cm tall and displays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many seated Buddha statues dating from the late Joseon Period(late 16th c. to early 17th c.), including an oval face, slightly swollen eyes, a dignified facial expression, a slender body, and horizontal creases in the robe. According to the records about its production and repair found inside it, the statue was made for Chochunam Hermitage in 1604. by the sculptor-monks Hyeonjin, Seokjun, Wono, and Gakmin, and was restored with gold bond powder by the local government office of Jeonju in 1904. The statue is regarded as an important cultural heritage as it sheds light on the professional skills of a group of sculptor-monks who were active between the late sixteenth and early seventeenth century, and reveals much about the relations between them. Other records show that Seokjun, Wono, and Gakmin were responsible for making many Buddhist artworks, but they do not mention their working together with Hyeonjin. Another monk named Haengsa is known to have been one of the sculptor-monks who took part in Gakmin’s production of Buddhist artworks as one of his disciples. Although the location of Chochunam Hermitage remains unknown, it is likely to have been situated in either Chungcheong-do province or the Jeonju region, judging by the sphere of the sculptor-monks’ activities and the records about the repair works. Although it is a rather small statue, it was the only statue that was sculpted. Therefore, its name could be exactly revealed. The Seated Wooden Amitabha Buddha Statue of Buljeongsa Temple, Jeonju is regarded as a very important heritage object for research on the history of Buddhist sculptural works of the late Joseon Period, as it was made by outstanding artists and is one of only a few extant works dating from the early seventeenth century. It is also important as the first piece of evidence showing that the three sculptor-monks, Seokjun, Gakmin and Wono, worked with Hyeonjin.
한국어
전주 불정사에 있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높이 36.5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불상이다. 이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갸름하고 둥근 얼굴에 부은 듯한 눈과 위엄있는 얼굴 표정 그리고 길쭉한 신체와 넓고 낮은 무릎의 비례, 수직과 수평으로 통일한 옷주름 등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은 조선후기 16세기말에서부터 17세기 초기에 해당하는 여래좌상에 보이는 시기적 특징이다. 이 목조아미타여래좌상에서는 원문과 중수원문이 포함된 복장유물이 발견되었다. 원문과 중수기에서는 1604년 초춘암에 봉안하기 위해 조성하였으며 1904년에는 전주부에서 개금불사가 이루어졌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상을 만든 조각승은 현진, 석준, 원오, 각민이며 행사는 별좌로 참여하였음이 밝혀졌다. 이 조각승들은 16세기말에서부터 17세기전반기에 활동한 조각승들인 점에서이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즉, 각각의 조각승들의 수준 높은 역량은 물론 그들과의 관계성을 새롭게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17세기소임을 맡아 조성한 불상임을 알수 있다. 현재 석준과 원오, 각민은 같은 불사에 참여한 기록들이 남아 있지만 현진과의 협업 활동은없었기 때문이다. 향사는 각민의 불상 조성에 참여하여 사승관계가 확인된다. 이외에 원 봉안처인초춘암의 위치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조각승들의 활동지역이나 중수원문을 참고해 보면 충청도나 전주지역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불정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비록 크기는 작지만 아미타불 1존만을 조성했다는 기록에서 정확한 존명을 알 수 있다. 또한 당대 최고의 조각승들에 의해 조성되었고 17세기 초반의 작품들이매우 적게 남아 있는 현 시점에서 볼 때, 조선후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작품임을 알 수있다. 그동안, 석준과 각민, 원오의 관계성은 밝혀졌지만, 현진과의 협업은 처음 밝혀진 점도 의미와 가치를 더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목차
II. 목조아미티여래좌상의 현상과 복장유물
III. 발원문과 조각승 분석
IV. 1604년 불정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의 특징과 중요성
V. 맺음말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