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Ecologyism and Donghak Gasa many things in common. If ecology has the purpose of presenting the dangers of the here-and-now and future alternatives, Donghak Gasa is also concerned about the present at the end of the Joseon Dynasty and is trying to prepare for the future. This point acts as an element that has a common basis for formation between ecologyism and Donghak lyrics. In addition, the ecology of Donghak Gasa was created by the four generations of decline, who develop ideas according to their status. In other words, although the fallen four generations inherited the ecology of the ruling four generations, the fallen situation recognizes the ecology as a part of life. The harshness of the actual situation is what made the actual appearance of ecology both the same as the general tendency of the high school generation and different. The situation in which the creative class of Donghak lyrics has collapsed is reflected in the reality of ecology. Ecology of Donghak Gasa is that nature or ecology is recognized as a part of the world rather than a place of departure to learn science and go out into the world, and in that sense, ecology is mixed with and indistinguishable from humans. It shows the recognition that ecology is society and civilization. Also, in Donghakgasa ecology,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Gyeongju are acting as the main source of literary creation. Therefore, the ecology of Donghak Gasa also shows the characteristic that natural objects that were spread all over the Gyeongju region are accepted as main objects of shape. ‘Yongdamjeong’ and ‘Mt. Gumi’ appear as the main target natural objects. On the other hand, the ecologicalism of Donghak Gasa is an ideological basis, and the cyclical order of the four seasons as seen in Neo-Confucianism is completed, so that all four do not appear, and the moment of changing from winter to spring is emphasized or spring is paying attention. This is an extension and variation of the consciousness that Neo-Confucianism pays attention to the four seasons in ecology and cycles them. However, the ecology of Donghak Gasa is based on Neo-Confucian ideology and cannot be said to be outside of it. Time, which constitutes a major part of ecology, follows the order system of the cycle, and the important time that is emphasized is only highlighted. This discussion is meaningful in that it found the foundation for the generation of the creative class and the thought leading the era at the time of creation in the generation of Donghak lyrics. In addition, the ecology of Donghak Gasa conveys the idea that the nature in which humans live and live is not separated from the civilization created by humans, but exists in a mixture, and follows the Neo-Confucian view of nature that unifies the body and phenomena. Although nature is recognized by dividing it into time and space, just as they are not two, but one, human beings and civilized nature are recognized as one and not each, but clearly related to Neo-Confucianism.
한국어
생태주의와 동학가사는 공통점을 지닌 점이 많다. 생태주의가 지금-여기의 위험과 미래의 대안을 제시하려는 목적을 갖는다면 동학가사도 조선 말기라는 당시의 현재를 걱정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려고 하고 있어 발생 상황을 같이 하고 있다. 이 점은 생태주의와 동학가사가 공통적인 형성 기반을 갖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동학가사의 생태주의는 몰락 사대층에 의해 창작되었는데 이들은 신분적 처지에 따른 생각을 전개한다. 즉 몰락 사대부들은 지배 사대부들이 가졌던 생태주의를 계승하고 있기는 하지만 몰락한 상황은 생태를 생활의 한 부분으로 인식한다. 현실 처지의 열악함은 생태주의의 실제 모습을 사대부 일반의 경향과 같게도 하고 다르게도 했던 것이다. 동학가사 창작층이 몰락했다는 상황은 생태주의의 실제 모습에 투영되어 있다. 동학가사의 생태주의는 자연이나 생태가 학문을 익히고 세상으로 나가려는 출발의 장소라기보다는 세상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고 그런 점에서 생태가 인간과 혼합되고 구분되지 않는 무엇이다. 생태가 사회이고 문명이라는 인식을 보여준다. 또한 동학가사 생태주의는 경주라는 지역이 가진 생태 특징이 주요한 문학 창작의 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동학가사의 생태주의에는 경주라는 지역 이곳저곳에 퍼져있었던 자연물이 주요한 형상화 대상으로 수용되어 있다는 특징도 보인다. ‘용담정’이나 ‘구미산’ 등이 주로 다루어지는 대상 자연물로 등장한다. 한편, 동학가사의 생태주의는 사상적 기반으로 성리학에서 바라보는 사계절의 순환적 질서가 완결되어 4개가 모두 등장하지 않고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순간이 중시된다든지 봄이 주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성리학에서 생태에서 사계절을 주목하고 이가 순환한다는 의식의 연장이면서 변이이다. 하지만 동학가사의 생태주의는 성리학적 이념에 기반을 두고 있지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없다. 생태의 주요 부분을 이루는 시간이 순환의 질서체계에 따르고 있으며 강조되는 중요한 시간이 다만 부각될 따름이다. 이런 논의는 동학가사의 발생에서 창작계층과 창작 당시의 시대를 주도하는 사상에서 발생의 토대를 찾아냈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 그리고 동학가사의 생태주의는 인간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자연이 인간이 창출해 내는 문명과 떨어져 있지 않고 혼합되어 존재한다는 생각을 전하고 있어 본체와 현상을 일원적으로 파악하는 성리학적 자연관에 따르고 있다. 자연을 시간과 공간으로 나누어 인식하지만, 그것들이 둘이 아니라 하나이듯이 인간과 문명 자연이 각각이 아니라 단일한 하나라고 인식되는 것은 성리학적 이념과 분명한 관련성을 맺고 있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생태주의와 동학가사
3. 동학가사 생태주의의 실제
4. 동학가사 생태주의의 성리학적 측면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