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writing aims at researching and proposing some possibilities of Donghak as mental and philosophical foundations of so-called K-Wave which has brought sort of Syndrome as Worldwide Phenomenon recently, as field critic not as scholar or researcher. This article, therefore, is not a paper in the common sense. The lack of the formality and the strictness which is requested for papers in general is intended. At first this article focuses on some terms such as Donghak (Peasant) Revolution, Cultural Contents and K-Wave, and then reviews such six Donghak-relavent Moving Image texts as Peasant Revolutionary Dynamics Pepper and Rifle, Donghak Revolution, Fly High Run Far-Kae Byok, The Passion of a Man Called Choe Che-u, Blue Birds, Mung Bean Flowers. After those reviews this writer proposes a certain research subject, the argument that such monumental K-Wave contents as Parasite, BTS, and Squid Game etc. are connected with Humanism of Donghak, first of all in terms of Love and Respect for Human Being. And then he finishes his article with the proposal that a future narrative feature movie dealing with the famous writer of juvenile stories, Bang Jeong-hwan, should be joined by many persons concerned. That movie will be directed by the Director of The Passion of a Man Called Choe Che-u.

한국어

이 글의 목표는 학자나 연구자가 아니라 현장 비평가로서, 목하 ‘세계적 현상’으로 일종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한류’의 정신적·사상적 토대로서 동학의 어떤 가능성을 짚어보고 나아가 제시하는 것이다. 이 원고는 따라서 일반적 의미에서의 논문은 아니다. 여느 논문에서 요구되는 일련의 격식과 엄밀함 등이 이 글에 결여돼 있는 것은 그래서인바, 의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원고는 동학농민혁명을 비롯해 문화콘텐츠, 한류 등 무심코 사용하고는 있으나 실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일련의 용어들에 대해 짚은 뒤, 총 6편의 동학 관련 동영상 텍스트들을 소개·리뷰한다. 영화로는 일본인에 의해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 <동학농민혁명 고추와 라이플 총>(2016)과 한국 감독들이 연출한 세 극영화 <동학란>(1962), <개벽>(1991), <동학, 수운 최제우>(2011)가, 드라마로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1994)와 <녹두꽃>(2014) 두 편이다. 상기 소개 이후 필자는 원고의 최종 목표라 할 수 있을 연구주제를 던진다. “<기생충>과 BTS, <오징어 게임> 등 역사적 한류 콘텐츠는 무엇보다 ‘인간사랑’과 ‘인간존중’ 등에서 동학의 사인여천·인내천 사상 등 시쳇말로 ‘휴머니즘’과 연결, 된다는 주장을.” 그러고는 <동학, 수운 최제우>의 감독이 준비하고 있는 소파 방정환(1899~1931) 관련 신작 극영화에 작업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는 제언을 하며 원고를 마무리짓는다. “종교든 사상이든 판단컨대 동학을 이 나라에, 나아가 세계에 알리는데 이만한 기획과 조우하기란 쉽지 않을 성싶다고…그런 협력·행동·실천이 최제우, 최시형, 손병희 등 동학 선조들의 핵심적 가르침일 테니” 말이다.